지우밖엔 난 몰라

조회 수 3049 2002.09.26 17:13:01
찔레꽃

오랫만에 인사합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송편은 많이 드셨는지요?
오랜만에 바람쬘겸 강가에 나가봤는데...
정말 화구도구 챙겨가지고 왔다면 못그리는 그림이지만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참 강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것 같아 늘찾곤하지만...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달리  아직도 루사의  상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더군요.
가을에 추수해야할 들판은  벼들이 쓰러져있어 마치 농부의 허리를 꺾는듯 했고...
그나마  서있는벼들은 한참 벼꽃이 피는 시기에 거센바람을 맞아선인지 고개 숙여야할 알곡들이
뻣뻣이 고개를  치켜세우고 있어 보는 저도 참 허탈하더군요.
아마 올 단풍은 엄청난 루사땜에 잎이 많이 떨어지고  훼손이 많아 곱지않을것 같다는  하찮은
생각도  잠시 들지만...
아직도 쓰러져버린 집들을 복구하지 못한 수재민들과 수심의 그늘이 깊은 농부들을생각하면서
간만의 외출이 마냥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지난 여름은 비가 와도 너무 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 나라가 물로 인한 고통도 많았고 수 천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몇년동안  호우가 잦았고 앞으로도 위험스런 양상으로 발전하고있는데...
모든게 인류의 기후환경 훼손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온 나라 지구촌이 마찬가지이였죠?
독일 체코 터키등 중 동부 유럽에서는 수 백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우로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었고,
또한 영국 기상관측소가 생긴이래 최고로 더운 날씨였다는 보고도 있었고,
미국과 베트남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 동안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자연 파괴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 습관으로 나하나 쯤이야하는
내안의 나의 이중성을 봅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우리의 삶의 많은 것들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할때가 많음이 오늘은 유달리  제자신 부끄럽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지우님!
며칠전에는 당신의 너무나 엽기적이고 코믹한 한컷의 사진을 보고  너무나 반갑더군요...
이젠 진정한 배우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의외의 모습으로 분한 은수가 몹시 기다려지게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지우님!
소식 들었어요.
구월말까지는 여기에 머무른다구요?
다행이네요. 전 영화 촬영이 끝나자마자  재충전도 취하지 못한채 언어가 다르고 모든 여건이 다른
낯선 곳에서 작업해야 할 생각을 하니 조금은 안타까웠거든요.
보기보다 씩씩하고 오기도 있고 욕심도 많고 좋은 작품을  대중들 가슴속에 오래 남기고 싶다는,
지우님의 바램처럼...우선 건강 잃지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꼭 많은이들에게 인정 받으시고 헐리우드까지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되시길 ...
용기와 도전으로 홍콩영화문을 활짝여는 지우님!
연약하듯 보이면서도 주도적으로 일에 임하는 당신은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나 매력있고
멋진 여자입니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 대박나길 바라며.....
또다른 은수의 모습을 기다리며......
최지우  화이팅~~^ ^

























댓글 '10'

토토로

2002.09.26 17:16:07

저도 지우씨의 그런 매력이 최대이 장점인것 같습니다.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 준다는 그녀를 믿고 기대하면서 그녀의 또다른 모습을 기다립니다.

아린맘

2002.09.26 18:02:14

님의 마음이 제맘이네요..ㅎㅎ 향기로운글에..저까지 맘이 따뜻합니다..

꿈꾸는요셉

2002.09.26 19:17:58

찔레꽃.. 내가 아는 유일한 노래아닙니까? 찔레꽃 불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언덕위에 초가 삼간... 멋진 분위기를 지닌 님이시네요... 지우님 화이팅!.. 피치대 화이팅! 팅!팅!

코스

2002.09.26 19:27:45

저도 얼마전 강원도 쪽을 지나오면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어요...지우씨는 정말 알차게 일을 해나게는게 프로다움을 느껴요.정말 사랑할수 밖에 지우씨...우리들 마음을 대변해준 찔레꽃님 글 멋져요.남은 시간 행복하세요.^_^

김문형

2002.09.26 20:12:11

찔레꽃님. 반가워요. 못 뵙던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정말 좋네요. 이렇게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우리 지우는 행복할거예요.

바다보물

2002.09.26 22:09:54

찔레꽃언니 혹시 연락처를 가르쳐 주실수 있나요? 제 멜로 보낼 주실수있나요? 언니! 꼭이요 연락처 알려주세요 아님 011-9015-6958로 연락 주세요 아셨죠?

바다보물

2002.09.26 22:11:08

참! 제멜 주소는요 mhdhjsm@hanmail.net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봄비

2002.09.27 07:53:00

오늘은 전부 작가선생님들이 글을 올리셨나요.. 어쩜 우리의 맴을 콕 ~찍어 쓰신대유..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달맞이꽃

2002.09.27 08:11:03

(이정옥} 후후후~~내가 좋아하는 찔레꽃님 오랜만이네요 ,,저 아뒤 바꿨는데 ,,이쁘쥬 ,,호호호~~이번 루사가 남기곤 뒤에는 넘 아픈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상처가,빨리 아물었으면 ,수확에 기쁨도 누려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든것 같군요 후후후~~인재는 누구도 거역 못하니 ,누굴 원망도 못하고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자주봅시당 ..오늘도 행복하시고~~

세실

2002.09.27 09:38:22

오늘 아침 출근길에 세상에나~~ 다들 앙상한데 딱 한 그루의 벚나무에서 벚꽃이 제법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더구나 그 옆에 라일락에도 한가지에 꽃이 피어있어서..이게 몬 조환지..요즘 산에 가면 계절 못찾은 찔레꽃도 있을려나 ㅎㅎㅎ 전 찔레꽃이 그렇게 향기롭고 소박하면서 아름다운줄 올 봄에서야 알았답니다. 제가 찔레꽃을 좋아하듯이 님도 좋아하는줄 아시려나~~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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