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플리쳐상 수장 작품 중...

조회 수 3023 2003.09.07 22:30:51
앨피네~★

97년 연말에 친구랑 예술의 전당에서 한 플리쳐상 작품전을 보러 간적이 있어요..
그때 봤던 작품들도 보이네요... 많이 생각하면서.. 차분히 봤던 작품들인데..
그럼.. 즐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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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세라

2003.09.08 01:36:54

사진을 보는 동안 내내 눈물이...
그동안 제가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왔는지,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앨피네님!
제 영혼을 정화시켜주어서 감사합니다,

달맞이꽃

2003.09.08 10:07:43

앨피네 ~~
몸살은 안났니?
오지게 일했구몬 ㅋㅋㅋ
낸~~~~보기좋드라 .
역시~일은 팔닥거리는 처자들이 해야 힘나 .헤헤헤~
에고~~~~세상은 공평타 하는데 구석구석 넘 어두운데가 참 많구나 ..
두루 두루 모두다~~편안했으면 ..행복했으면 ..좋겠다 ..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에 희망이 아닐까 ...

온유

2003.09.09 07:47:12

세상을 살면서 작은 일에 감사할것이
얼마나 많은지....하루 세끼의 끼니에도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배워야 할것 같애....앨피네두 행복하고 따듯한 추석 보내^*^

찔레곷

2003.09.13 11:16:46

그냥 지나갈수가 없네요...
맞아요...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왜이리 와닿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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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의 축제를 구경나온 아이와 경찰관의 모습...

  허리를 숙이고 따뜻한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는 경찰과

  아이의 천사같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세상이 이러한 아름다운 순간들로 가득차 있으면 좋으련만...

  
  



              
  


  여기 또 한명의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있다...

  코소보 국경지대에 있던 이 아기와 어머니는  세노코스 난민캠프에 막 도착했다...

:  깊게 패인 주름살에 드리워진 전쟁과 가난의 아픔을...

:  이 아기는 커가면서 절실히 느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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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캠프에 수많은 난민을 태운 버스가 도착한다...

:  버스 주위는 행여나 어머니가 있을까... 아버지가 있을까... 누이가 있을까...하는

:  막연한 기대감에 먼저 도착한 난민들로 둘러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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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니아 국경으로 향하는 피난민들의 눈물...

:  수십년 전 남쪽으로 피난을 가야했던 우리의 선조들도 저런 슬픔을 겪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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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니아 난민촌에서 어느 수녀가 식량을 나눠주고 있다...

:  신앙이 위대해 보이는 순간은 감동적인 연설을 했을 때도 아니요...

:  죽어가던 이가 기적적으로 되살아 났을 때도 아니다...

:  그것은 말로만 하는 신앙이 아닌 행동하는 신앙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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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만이라도 살려야 겠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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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죽음은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는 슬픔이다...

:  하지만 전쟁에서 죽음은 한 개인의 죽음 보다 그가 죽어야만 했던 아픈 현실이 더욱 슬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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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엽제는 베트남의 원시 정글을 파괴했다...

:  그리고 이후 수많은 고엽제 환자가 죽고 지금도 고통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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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공군의 무차별 공습에 거리로 뛰쳐나와 도망가는 아이들...

:  벌거벗고도 무조건 뛰어야만 하는것...

:  이것이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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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포로수용소에서 갖은 고문과 수모를 겪은 미군 중령이 꿈에도 그리던 가족과 상봉하는 순간이다...

:  남편과 아버지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가족들의 표정을 상상해 보라...

:  드디어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고...

:  중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  큰딸,작은딸,아내,막내아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그의 품으로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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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폭격기의 공습 속에서 한 베트남 어머니는 자식들을 데리고 강을 건넌다...

:  어머니가 위대한 이유는 모성애라는 초능력 때문이다...

:  사진을 촬영한 일본인 종군기자는 이 사진으로 그 해 퓰리쳐상의 주인공이 된다...

:  이후 이 모자의 근황이 궁금해진 종군기자는 사방팔방을 돌며 이들을 찾았다...

:  결국 이 베트남 어머니에게 퓰리쳐 상금과 1년치의 생활비를 주었다고 한다...

:  사진에 나타난 모성애 만큼이나 휴머니티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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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몰장병의 날...

:  남편을 잃은 여인은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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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을 배급 받으로 가던 수단의 한 소녀가 결국은 지쳐 주저앉고 만다...

:  뒤에 있는 독수리는 소녀가 어서 죽음을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

: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촬영하기 전에...
먼저 소녀를 구했어야 했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  베트남 여인의 모성애를 찍은 일본인 기자와는 사뭇 대조 되는 경우다...

:  결국 이 사진기자는 33살의 나이로 자살했다...

:  그리고 수단은 아직도 기아에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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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배급을 기다리는 모녀...

: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십만명의 인간이 굶어 죽었다...

:  그리고 이 소녀도 이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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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의 화재로 한 소방관이 아이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  아이는 일주일 만에 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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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가 뚫고 들어간 자리...

:  용케도 살아남은 한 남자가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쪼그려 앉아 있다...

:  몇분 뒤...

:  빌딩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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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의 붕괴는 25살의 응급의료 대원도 앗아 갔다...

:  동료의 죽음에 너무도 슬피 흐느끼는 응급의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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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국적,피부색,종교,빈부를 따질게 아니다...

:  그들은 어머니를 잃었고,아들을 잃었다...

:  친구를 잃고 남편을 잃었다...

:  소중한 것들이 잿더미가 되어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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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주 위에서 전기 가설...

:  감전된 동료가 전신주에 메달리자 그 자리에서 동료가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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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잃은 알바니아 여성의 망연자실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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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을 모호하게 만든다...

:  아이들은 "방화"라는 놀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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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럽게 울고 있는 이 남자의 가족들은 세르비아 군인들에 의해 죽었다...

:  그는 이제 이 집에 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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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한 신인선수...

: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에도 부상에서 오는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  이 선수는 데뷔한 첫해 3게임만 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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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으로 파괴된 앙상한 철교위를 아슬아슬하게 기어가는 6.25피난민들...

:  이들은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이요. 가난한 농부들이다...

:  기형적으로 변한 차가운 철구조물 위를 언 손을 불어가며 위험하게 건너고 있다...

:  이 다리를 건너는 동안 수많은 피난민들이 미끄러져 차가운 강물에 익사했다...

: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

:  그들은 여러분들을 이 땅에 존재케 했다...


  


퓰리쳐상 수상 작품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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