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랑
1,2회때와 마찬가지로.. 늦은감이 엄청 나지만... ^^ ... 쓰고싶어서 씁니다..

*3회*
"준상이 얼굴...기억이 안나....."

지우언니의 감정몰입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던 제 생각이 결코 틀리지않음을 확인할수 있었던...
정말 감동적인 세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전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준상이를 위해서 거짓말..?..을 연습하며 등교하는 유진이의 난감한 표정과,
준상의 죽음을 차마 믿지못해, 상혁이를 바라보고는(-아마도 유진이는 상혁이에게 준상이의 죽음이 거짓임을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그것이 사실임을 인식하면서 무너져버리던 눈속의 흔들리던 눈빛을.. 정말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준상이를 위해 한장의 백지를 태우며 슬픔을 참던 유진이는, 집에 돌아와 뒤늦게 도착한 준상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서 또 다시 무너져 버리고 말지요..
슬픔이 최고조에 다다를 무렵, 시간은 흐르고 흘러 성인이 된 유진이의 모습을 비춥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버스를 쫓아 달려오는 유진이의 모습을 비춘것은, 아마도 예전과 달라진것이 아무것도 없는 유진이를 보여주려는듯 했습니다.
준상이를 향한 마음까지도 말이죠..
올라탄 버스의 비어있는 옆좌석을 바라보는 유진이의 모습으로 설명이 된거겠죠..
그러던 어느날...
그렇게 일상속에 뭍혀버린, 하지만 결코 잊을수 없는 준상이의 모습을 환영처럼 스쳐가듯 보게된 유진이..
그리고 약혼식이 있던 눈오는 저녁, 또 다시 유진이는 준상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찾아 거리를 헤멥니다..
준상인줄로만 알았던 그가 준상이가 아닌 또 다른 사람 '민형'이란것을 알고 난 후 씁쓸한 미소와 함께 상혁을 바라보던 유진이의 슬픈 눈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 그녀앞에 나타난 민형..
흔들리는 유진... 앞으로 그 둘은 어떻게 될까요?...

3회는... 너무 성급한듯 보였던 시간의 흐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어쩌면 슬픔을 너무 오래 머무르게 하지 않으려는 감독님 or작가님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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