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자의 욕심으로 많이 흔들리는 그들이 보입니다...
연기하면서 조는 그들.....촬영하면서 쓰러지는 스텝들....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작가들....
70분이 괴로운 시청자(저는 그렇더군요...)
느려터진 호흡...그들의 사랑이 안타까움과 연민에서 짜증으로 보이기 시작하는....공감대가 사라져버리는.......
이젠... 그들의 울상짓는 표정만 봐도... 갑갑해진다고 하면.... 저 돌맞을까요?
기운없이 풀어진 유진의 눈이.... 감기면 그대로 스르르 잠들 것처럼 보이고... 눈에 눈물이 고이는 민형의 눈엔.... 붉은 핏줄이 보이고....
누군가의 연기가 좋았다.. 어쨌다를 떠나서.....
윤감독이 이번 겨울연가에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는 듯 하네요..
가을동화에 버금가는 화면을 만들어야 하고... 가을동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려야 하기에......
부리는 그의 욕심......그러나 그래서 그가 놓친 것들.....
드라마는 뮤비가 아니니까.....
'극'이라는 것은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장르 파괴니... 영상 문학이니 하더라도.......화려한 수식어로 대변되는 영상 편집들로도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음에.....(그놈의 삘~~~~..... 배우들 각자 애절한데.... 삘이 없기에....삘이 없으면... 스토리라도 애절해야 하는데.. 애절이 아니라 청승으로 보일정도입니다...)
적당히 빠른 전개도 필요하고...적당한 생략도 필요할 것인데.....
무정의 이형식을 통해 이광수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듯 그러지 말고..... 신호등에서는 그저 그렇게 서있는 그들을 보여주거나..... (이 부분은 시청자가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더 좋았을 법 하다는 생각...엉뚱한 데서 맨날 둘이 기운없이 걷는 것만 보여주지 말고..........그 걷는 것을 보고 아아 둘은 걸으면서 교감을 한다.... 뭐 대충 이런 상상을 하라는 것 같은데..... 에잇... 모르겠슴다... 우떻든 말은 마쳐야죠..)
옷만 바뀔뿐... 변함없는 화면구도..... 하나하나 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이쁜 것도 너무 자주보면...흠....거의 화면을 이쁘게 잡은 것이 많아... 포기할 수 없어.... 고민하는 감독과 편집자의 모습이 눈에 선한 이유는?
그러기에 글쓸때 고쳐쓰기가 제대로 안되면... 글이 산만하고..... 주제가 흐려지고 ...... 그런 느낌...
편집에서 과감히 버려야 할 것도 있을 것인데.....문장 자체로 보면 멋지고 아름다운 글이지만.... 글 전체를 비추어 볼때는 매끄럽지 못한.... 그런 기분... 영상이 아름답지만..... 수식어가 늘어진..... 그래서 주어 서술어를 파악하기 힘들어지는 그런 느낌.....
저.... 욕하실 건가요?
갈등은 있되... 긴장감이 없어지는....
왜냐... 긴장을 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들이 그저 걷고만 있는.......
다들... 어찌나 조용조용들 한지......
다들... 어찌나 눈물만 글썽이는지....
다들... 어찌나 기운들이 없는지.....
그래서... 어찌나 긴장감이 없어지는지........
결국.....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할 틈을 너무 많이 주어....
몰입이 되다 말고.... 부수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
예를 들어... 김차장이 민형과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아... 유진이가 김차장보다 어느 정도 크겠다..
아... 채린이가 유진이보다 높은 굽을 신어서 조금 더 큰거 보니 유진이가 실제로는 더 크겠구나....
민형이의 턱까지 올라온 연한 빛의 목폴라를 보며... 그 폴라 뒤집으면 화장품 묻어 지저분하겠다...
등등
너무 느려서... 이미 주인공의 행동이 머릿속에 미리 들어와 내가 생각한 거랑 맞는지 맞추어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을 떠나.... 시청자를 미치게 하는 그 무엇이 부족한.....
민형이의 맘을 너무 쉽게 보여준......
유진이가 민형의 사랑을 미처 깨닫지 못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거나...혹은 반대로 민형이가 유진의 사랑을 미처 느끼지 못해 오해한다거나..... 지금처럼 맘을 확인했으면..... 상혁과의 생활... 자신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미치도록 부담스러워 잠적이라도 했어야 하는 유진을 보여주었다면.....
아님.... 다른 주변인물들의 경쾌한 이야기를 보여주어.... 적절한 분위기를 유지한다거나....
그랬다면... 그랬으면..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해주는 판소리를 감독이 생각했으면.........
그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야기 하면... 저 죽겠지요?
<이것은 허접한 저의 사견일 뿐이니... 개의치는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렇게 봐 주세요.....운영자님.... 반응 보아서.... 불쾌해 하시면 아침에 알아서 삭제하겠습니다.... 주제넘게 겨울연가 불평해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편집이라도 잘 하자.... 입니다. 겁쟁이인 저는 가면을 쓸랍니다...>
연기하면서 조는 그들.....촬영하면서 쓰러지는 스텝들....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작가들....
70분이 괴로운 시청자(저는 그렇더군요...)
느려터진 호흡...그들의 사랑이 안타까움과 연민에서 짜증으로 보이기 시작하는....공감대가 사라져버리는.......
이젠... 그들의 울상짓는 표정만 봐도... 갑갑해진다고 하면.... 저 돌맞을까요?
기운없이 풀어진 유진의 눈이.... 감기면 그대로 스르르 잠들 것처럼 보이고... 눈에 눈물이 고이는 민형의 눈엔.... 붉은 핏줄이 보이고....
누군가의 연기가 좋았다.. 어쨌다를 떠나서.....
윤감독이 이번 겨울연가에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는 듯 하네요..
가을동화에 버금가는 화면을 만들어야 하고... 가을동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려야 하기에......
부리는 그의 욕심......그러나 그래서 그가 놓친 것들.....
드라마는 뮤비가 아니니까.....
'극'이라는 것은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장르 파괴니... 영상 문학이니 하더라도.......화려한 수식어로 대변되는 영상 편집들로도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음에.....(그놈의 삘~~~~..... 배우들 각자 애절한데.... 삘이 없기에....삘이 없으면... 스토리라도 애절해야 하는데.. 애절이 아니라 청승으로 보일정도입니다...)
적당히 빠른 전개도 필요하고...적당한 생략도 필요할 것인데.....
무정의 이형식을 통해 이광수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듯 그러지 말고..... 신호등에서는 그저 그렇게 서있는 그들을 보여주거나..... (이 부분은 시청자가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더 좋았을 법 하다는 생각...엉뚱한 데서 맨날 둘이 기운없이 걷는 것만 보여주지 말고..........그 걷는 것을 보고 아아 둘은 걸으면서 교감을 한다.... 뭐 대충 이런 상상을 하라는 것 같은데..... 에잇... 모르겠슴다... 우떻든 말은 마쳐야죠..)
옷만 바뀔뿐... 변함없는 화면구도..... 하나하나 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이쁜 것도 너무 자주보면...흠....거의 화면을 이쁘게 잡은 것이 많아... 포기할 수 없어.... 고민하는 감독과 편집자의 모습이 눈에 선한 이유는?
그러기에 글쓸때 고쳐쓰기가 제대로 안되면... 글이 산만하고..... 주제가 흐려지고 ...... 그런 느낌...
편집에서 과감히 버려야 할 것도 있을 것인데.....문장 자체로 보면 멋지고 아름다운 글이지만.... 글 전체를 비추어 볼때는 매끄럽지 못한.... 그런 기분... 영상이 아름답지만..... 수식어가 늘어진..... 그래서 주어 서술어를 파악하기 힘들어지는 그런 느낌.....
저.... 욕하실 건가요?
갈등은 있되... 긴장감이 없어지는....
왜냐... 긴장을 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들이 그저 걷고만 있는.......
다들... 어찌나 조용조용들 한지......
다들... 어찌나 눈물만 글썽이는지....
다들... 어찌나 기운들이 없는지.....
그래서... 어찌나 긴장감이 없어지는지........
결국.....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할 틈을 너무 많이 주어....
몰입이 되다 말고.... 부수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
예를 들어... 김차장이 민형과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아... 유진이가 김차장보다 어느 정도 크겠다..
아... 채린이가 유진이보다 높은 굽을 신어서 조금 더 큰거 보니 유진이가 실제로는 더 크겠구나....
민형이의 턱까지 올라온 연한 빛의 목폴라를 보며... 그 폴라 뒤집으면 화장품 묻어 지저분하겠다...
등등
너무 느려서... 이미 주인공의 행동이 머릿속에 미리 들어와 내가 생각한 거랑 맞는지 맞추어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을 떠나.... 시청자를 미치게 하는 그 무엇이 부족한.....
민형이의 맘을 너무 쉽게 보여준......
유진이가 민형의 사랑을 미처 깨닫지 못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거나...혹은 반대로 민형이가 유진의 사랑을 미처 느끼지 못해 오해한다거나..... 지금처럼 맘을 확인했으면..... 상혁과의 생활... 자신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미치도록 부담스러워 잠적이라도 했어야 하는 유진을 보여주었다면.....
아님.... 다른 주변인물들의 경쾌한 이야기를 보여주어.... 적절한 분위기를 유지한다거나....
그랬다면... 그랬으면..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해주는 판소리를 감독이 생각했으면.........
그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야기 하면... 저 죽겠지요?
<이것은 허접한 저의 사견일 뿐이니... 개의치는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렇게 봐 주세요.....운영자님.... 반응 보아서.... 불쾌해 하시면 아침에 알아서 삭제하겠습니다.... 주제넘게 겨울연가 불평해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편집이라도 잘 하자.... 입니다. 겁쟁이인 저는 가면을 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