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14부 후반부를 적어보았습니다...

조회 수 6990 2002.03.02 05:45:48
토미
  유진을 구하고 병실에 의식불명意識不明으로 누워있는 민형을 보며 박동규님의 '오늘, 당신이라 부를 수 있는 행복'에 나오는 글이 생각이 나 적어봅니다.

  그 해 겨울 나는 눈이 덮인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한 소녀가 골목길을 나서다가 눈길에 미끄러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다. 나는 서둘러 소녀를 둘러 업고 동네 병원으로 달려갔다. 소녀가 정신을 차린 것은 한참 뒤였다. 소녀는 눈을 뜨자 손바닥을 펴 보이는 것이었다. 손바닥에는 사기로 만든 조그마한 꽃인형이 쥐어져 있었다. 팔이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으면서도 손바닥에 꼭 쥐고 있었던 사기 인형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때 나는 세상에 소중한 것은 몸이 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는 일임을 생각했다.

  병실에서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는 민형을 걱정하는 유진을... 말 없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상혁을 보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疑問을 가져봅니다.
  혹, 이런 절망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유진의 마음에 내 자리는 없구나... 이제 난 돌아서야 하는구나...'

     이제 돌아서야 할 시간입니다.

     그동안 간직했던 그대와의 기억들
     강물에 한 줌 한 줌 띄워보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연이겠지요.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대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수없이 많은 밤들을
     그대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대와의 따스한 기억들,
     아름다운 사랑 얘기들.
     흘러가겠지요.
     흐르다 흐르다 잊혀지겠지요.

  유진이 자학自虐하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죠.
     "그래, 좋아... 준상이 내 눈 앞에서 쓰러져서.... 나 구하려다가 저렇게 돼서 너무 좋아...
      바보같이 준상인 줄도 모르고... 잘해주지도 못하고.... 상처만 줬는데.... 이렇게라도
      준상이 찾아서 너무 좋아."

     "이젠 됐니?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좋으니?"

  이 장면 속의 유진을 보면서... 연가 3부 처음에 나오는 호숫가에서 종이를 태우며 울음을 참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연가 3부를 볼 때는 저렇게 슬픔을 참다가는 기가 막힐 거 같았는데... 이번 장면에서는 뭐라고 그럴까... 악에 받쳤다고 할까... 아니 강해졌다고 할까... 그 때는 준상이를 위해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지만, 지금은 내 앞에 준상이가 있고, 비록 의식불명意識不明이지만... 또 상혁, 진숙, 용국 그리고 채린이 있다는 거에 강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평소의 유진의 모습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만약에 유진이 친구에게서 힘을 냈다면... 유진은 친구의 의미를 알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친구'란 인디언들의 말로는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숨은 의미를 알게 된 뒤로 나는 친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귈 때 그가 정말로 내 슬픔을 자신의 등에 옮겨 질 수 있을 것인가 헤아려 보게 된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친구가 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의 슬픔을 진정한 나의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한 번쯤 깊이 사고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 이 장면의 유진을 보면서 이해인님의 '나를 위로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詩를 떠올렸습니다... 아직도 위태로워 보이는 유진을 보면서 자신을 먼저 추스르라고 말입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유진과 상혁이 병원 휴게실에 있는 장면이 있죠.
  상혁이 유진을 걱정하며 말하죠.
     "유진아...! 추운데... 왜 나와있어..?"
  유진은 상혁도 보지 못하고 떨고 있는 듯 말합니다.
     "무서워..."
  그리고 이어 말하면서 웁니다.
     "무서워죽겠어.... 준상이.... 잘못될까봐 무서워 죽겠어... 만약에 준상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나 때문이야...내 잘못이야...."
  상혁... 유진을 마음 아픈 눈으로 쳐다보다가 말합니다.
     "아무도 니 잘못이라고 생각 안 해. 채린이가 한 말... 신경 쓰지마."
  상혁은 사 온 음식을 꺼내며 유진에게 말합니다.
     "어서 이거나 어서 먹어. 너, 아침부터 계속 아무 것도 안먹었잖아."
  유진은 이 말이 들리지 않는지, 아니면 자책감에 정신이 없는지 이 말만 합니다.
     "나 때문이야...."
  상혁은 그런 유진을 볼 자신이 없는 지 음식을 꺼내며 말합니다.
     "알았으니까 어서 먹어."
  유진은 계속 눈물만 흘리고... 상혁은 그런 유진을 달래려는 듯 말합니다.
     "유진아..."
  유진은 상혁의 정성은 고맙지만 목이 메어 먹을 수 없는 지,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상혁아....미안해... 못 먹겠어.. "
  상혁은 유진의 그런 모습에 화가 나는지 버럭 소리를 내어 말합니다.
     "뭐라도 먹어야 간호를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냐?"
      .....먹어. 어서.... 억지로라도 먹어."

  친구들이 간 뒤에 혼자 나와 걱정하고 있는 유진을 보는 상혁을 보면서 전 이 詩가 떠올랐습니다.
  상혁의 심정 같아서요.

     당신 즐겁게 웃고 살아가면
     짜증이 날 것 같아요
     당신 바쁘게 살아가면
     신경질이 날 것 같아요
     당신 여러 사람을 알게 되면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아요
     당신 결혼을 하게 되면
     차라리 죽어버릴 것 같아요
     그러나 당신이
     슬프고
     한가하고
     친구도 없고
     평생 혼자 산다면
     슬픔이 가득 차
     가슴이 터져 버릴 거예요.

  이 장면 마지막에 상혁이 유진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또 조금 뒤에 유진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억지로 입에 넣는 모습을 보면서... 상혁에 대한 유진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 내 안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겨울나무처럼 쓸쓸하고
     정직한 한 사람이 서 있다

     그는 목 쉰 채로
     나를 부르지만
     나는 선뜻 대답을 못 해
     하늘만 보는 막막함이여

     내가 그를
     외롭게 한 것일까
     그가 나를
     아프게 한 것일까

     겸허한 그 사람은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고

     나는 더욱 할 말이 없어지는
     막막함이여

  또 유진에게 그렇게 말하고 나와서 병원 입구에서 한숨 쉬며 눈물 흘리는 상혁을 보면서 안도현님의 詩가 생각이 나 적어봅니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의식불명으로 누워 있는 민형의 손을 꼭 붙잡고 말하는 유진을 보고 있으려니 이해인님의 글과 원태연님의 글이 생각이 납니다.

     오늘 당신은 몹시 울고 있군요.
     나와 모든 이들을 위해서 통곡하고 있군요.
     그래요. 실컷 쏟아 버리세요.
     눈물 비를 쏟아 버리세요. 세차게 아주 세차게.
     당신이 울고 있는 날은 나도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마음으로 함께 울고 있어요.

          사랑해요
          할 때는 모릅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했어요
          할 때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 앉은 다음에야
          사랑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유진이 민형 어머니에게 '10년 동안 그리워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이 글을 적어 봅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그리고 민형 곁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하는 유진을 보면서 '사랑은 아름다운 꽃이다. 그러나 낭떠러지 끝에까지 가서 따야 하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 스탕달이 생각납니다.

  상혁이 유진에게 '이민형씨가 준상이 인 거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죠.
  이 장면을 몇 번씩 되돌려 보면서 유진이 상혁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런데 상혁은 유진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 같더군요.
  준상이를 사랑하는 유진을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제 느낌이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 짓는 일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나로 하여 그이가 눈물짓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두려움으로
     스스로 가슴을 쥐어뜯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내가 쓰러져 죽는 날에도
     그이를 진정 사랑했었노라 말하지 않게 하소서
     내 무덤에는 그리움만
     소금처럼 하얗게 남게 하소서

  채린이 상혁에게 한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약에 민형이 앞에 있다면 채린은 이렇게 말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움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하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럼
     한번 사랑하고 난 뒤
     서쪽 산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노을처럼
     사랑할 줄을 몰랐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 얼지 않아
     골짝의 언 것들을 녹이며 가는 물살처럼
     사랑도 그렇게 작은 물소리로 쉬지 않고 흐르며 사는 일인데
     제 사랑은 오랜 날 녹지 않은 채 어둔 숲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닮아 얼굴이 따라 닮아 오래 묵은 벗처럼
     그렇게 살며 늙어가는 일인데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채린이 술에 취해서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있죠.
     "됐어! 왜 다들 유진이만 좋아하는 거야? 유진이가 뭔데? 너도... 준상이도... 민형씨도....
      왜 나는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는 거야?"

     "....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는 거니.... 왜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거니....
      왜 난 좋아하는 사람 옆에 있을 수 없는 거니....?"

  이 장면 보면서 이 글을 떠올렸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져 보아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먼저 자신과 함께 해 보라. 근사한 음악을 골라줄 사람이 필요하면 스스로 안내책을 읽고 음악을 골라 보아라. 혼자 영화를 보고 자신과 함께 온 것을 즐겨라. 자신에게 도취되어라.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질 수 없다면, 다른 누구와 함께 있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깊은 사랑에 빠질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채린의 모습을 지켜보는 상혁의 눈이 이렇게 말하는 거 같더군요.

     안다.
     너의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나만은 그 아픔을
     느낄 수 있기에 말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유진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하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었죠.
     "지금은 저 사람 죽지 않고 살아나는 거.... 그거 외엔 아무것도 모르겠어. 아무 생각도 안나.
      나 사랑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살아있어 주기만 하면 돼....
      엄마.... 나 벌받을 거라고 했지? 나 그냥 그 벌 다 받을래."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유진의 말을 들으면서 김유미님의 '사랑'이라는 시가 생각이 나 적어봅니다.

     사랑한다는 건
     자유를 조금씩
     잃어가는 거다

     어느 순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누지 못하게 될 때

     몸 속 깊숙이
     꽃가루는 번져

     아니야, 아니라고
     몸부림쳐봐도

     더 이상 자신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

     사랑한다는 건
     이 세상 단 한사람
     그 앞에
     항복하는 거다.

  불꺼진 휴게실에서 '하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유진을 보며... 유진이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날개 달린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사랑의 또 하루를 위하여 감사하게 되기를

     정오에는 쉬며
     사랑의 황홀한 느낌으로 명상하기를

     황혼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그런 다음,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속으로부터 기도하고
     그대들의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편안히 잠들게 되기를.

  마지막에 민형이 깨어나서 '유진아...'하고 부르는 장면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민형이 깨어난 것이 다행일까... 그리고 민형이 준상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기억을 되찾았다면 자신이 왜 서둘러 그때 미국으로 갈려고 했는지도 알게 될텐데... 그리고 유진은 민형이 깨어나서 좋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일은 이 여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시련일텐데... 하는 생각이요.

  戀歌 14부 후반부를 보면서 솔직히 전 유진보다 상혁이 더 많이 보이더군요.
  그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유진이 과연 준상에게도 떠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상혁에게 머물러 있을 것인가... 하는 것도요.

  전 戀歌 14부의 상혁과 유진을 보면서 이 글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보다
     사랑했던 사람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몇 백배는 더 힘드는 일이다

  그리고 만약에... 만약에 말입니다. 유진이 상혁을 떠난다면... 상혁의 심정은 이랬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은
     내 가진 잉크로는 그릴 수 없네
     그대가 떠나고 난 뒤
     시커멓게 탄 내 가슴의 숯검정으로
     비로소 그릴 수 있는 것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不敬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對敵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위의 시는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 중에 나오는 詩로서 이별離別과 실연失戀의 아픔을 상대방에 돌리지 않고, 그 어떤 다른 구실로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 내면內面으로 끌어당겨 그 쓰라린 고통을 순백純白한 사랑으로 승화시켜 가겠다는, 아름답고도 슬프고도 절절한 사랑 고백의 극치인 시입니다.
  제가 이 시를 적은 이유는 먼저 이 슬픔을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혁을 위로하고 싶고, 혹 스타지우에 오시는 분들중에 이러한 일을 당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힘을 내시라구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하얀사랑

2002.03.02 16:47:58

토미님 글 잘 읽었어요...저도 너무 궁금해요...상혁이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주실지...항상 님 글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동이

2002.03.02 20:09:11

오늘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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