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그래도 보낼 수 없어요..."

조회 수 7684 2001.08.17 22:08:10
정하
다시 맘을 가다듬고...아날을 생각하며.....

"저두 데려 가세요"가 넘 강해서 18회로 넘어 왔지만...정말 눈물 쏙 뺀 장면은 17회.
울덜 모두 미치는 줄 알았다...어찌하여 저들을 갈라 놓고 맘 아프게 하는지....
저러다가 정말 헤어지는 건 아닌지...연수가 선재한테 돌아서는 건 아닌지....
월매나 가슴 조이며 봤는지...눈물 범벅이 되서...앞이 잘 안보여...그 잘생긴 민철, 연수의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끝났는데도 한참을 쇼파에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암튼 말 많았던...연수 민철 붙잡는 장면에서...다른 말 다 필요없다!!!~
"그래도...그래도 보낼 수 없어요..."
앗!~ 가슴에 뭔가 찌리릭~ 하는 것이 느껴졌던 그 목소리...그 눈물....
연수의 저런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 없으며...연수가 곧 지우님이 되어버린 저 장면을 잊어 버릴 사람 없을 것이다...

아뜨~...정팅하러 가야겠다....난 항상 왜 이러지...이번에 제대로 쓸려 했는데....


하지만 오늘 꼭 집고 넘어 가고 싶은게 있다....음....조금 쓴소리가 될지도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우님의 연기에서 대사전달...발음에 대해서 말하는데.....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괜히 재미 삼아 던지는 말들이 선입견을 주어 이미지를 굳히게 하는 것 같다.
매스컴....이거 무서운 것 같다.....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리는 부분을 분석한 결과 대사가 빠르거나 지르는 장면, 고음으로 처리할때 인 것 같다. 또한 대사 전달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대사가 묻혀 버린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정동진 사건으로 결근해서 나래와 yes, no 할때...격정적인 대사처리시 "실장님 괜찮다, 실장님 좋은 사람이다"....이때 '님'자가 안으로 묻혀 버린다.
감정을 끌어 올리고 강한 톤으로 말하다 보니 것 같다.(잘은 모르지만...)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중요한 때일수록 한템포 늦추어 보는게 어떨가 싶다....
공항에서의 이별씬 처럼........


아름

2001.08.18 02:10:51

흥분해서 호흡이 빨라지면 누구나 어느정돈 그러진 않나요?........다 한번 해보세요....그렇쵸?

정하

2001.08.18 05:31:29

맞아요...근데 연기자라서 사람들이 그게 눈에 거스리나 봐요...어떻게요..최대한 실수가 없도록 해야지...난 뭐 좋기만 하더만~

현주~

2001.08.19 11:35:43

난..작가두 미워..그렇게 지우가 실장님소리에 말이 많은걸 알구 있으면서두 끝까지 그 호칭 안바꿔주냐...결혼하고라도 바꿀수있는거잖아..치~윤삐리리~미버~

쭈리

2001.08.19 20:13:34

근데 실땅님이 라구 하지않구 잘 발음하던데여? 지우님은 아날 중반이후 부턴 정말 최선을 다해 연기하더라구여.. 대사처리두 깊이가 느껴졌어여.

쭈리

2001.08.19 20:17:02

전혀 예쁘게 꾸미지두 않았는데두 참 예뻤구여 연기하는 태도가 굉장히 진지해졌어여.옛날의 지우님 같지 않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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