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아님 늘어짐(11회를 보고)

조회 수 10002 2002.02.19 17:43:27
졸리
역시나.. 홀 수에 해당하는 회는 짝수 회를 위한 준비 단계라고 밖에...볼 수 없는
늘어지고 답답스런 한 회였었습니다.
으아.. 이런 답답함이 다음 회에서 시원함을 느끼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한다면야
내사 할 말은 없지만 서도..제발 너무 질질 끌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어제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유진: 몸 따로 마음 따로..의무감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다.
상혁: 억지로 유진을 부여잡고 그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
        거기에다 의부증 증세까지 보이며..점점 흥미로운 일면들을 보여주다.
민형: 아직까지도 갈피를 잡지 못하다..유진을 붙잡을만한 꺼리가 없으므로..
        그래도 채린에게는 확살하게 아님을 밝히기는 한다.(이런 딱 부러지는 성격은 맘에 듬)
채린: 미약한 희망을 가지고 민형을 잡으려 하나..민형은 반응이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민형의 비밀의 단서들이 조금씩 밝혀지는 거...
(실은 이 점에 더더욱 부각 되었어야 하는데..왜 남는 것은 상혁의 집착뿐인지...)

별 다른 거 없지 않습니까?
사실 뭔가 큰 극적인 반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 부터가 잘못이겠지만요.
20부작에서 11회....늘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에고..어제의 실망스러움을 스스로 달래는 것 같네요. 이젠 슬슬 흥미가 반감하기는 하지만..)

아무튼지 어제도 몇 개의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있었으니...그것만 조금 살펴 볼까요?
1. 유진이가 엄마와 침대에서 이야기 하는 장면..
    자신의 본심을 이야기 하면서...안그런 척, 태연한 척 했지만
    마음의 상처가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슴다.
    (과연 11회의 유진의 베스트 장면으로 본인이 자의적으로 선정함!!!)

2. 목걸이의 사연..
   카..우리의 상혁군의 눈치가 거의 백단임을 알 수 있는 부분..
   (돗자리 하나만 사줌 미아리로 가도 되겠음)
  유진이 폴라리스 목걸이을 가지고 설명을 하지 못하니까.. 바로 민형이 준것임을 알아챔
  그리고 그 목걸이를 대신하려는 듯 다른 목걸이를 선물함...(이 주도면밀함이여..
목걸이 가지고 뭐라 더 안하고..은근히 선물로 압박을 주는..상혁.. 존경한당..)

3. 신호등 이야기..
    음..고장난 신호등과 돌아서 가지 않고 그냥 건너 버리는 유진의 행동이 앞으로의
    그들의 인연이 어케 전개될지에 대한 암시라는것은 알겠지만..정확히 어케 될지는 감이 안옴
    고장난 신호등= 서로에게 고정되어 버려 신호가 바뀌지 않는 유진과 민형의 맘
    --이건 알겠고만..그렇담 유진은 왜 기냥 건너 버린 것이여...
    민형의 맘을 받아들이겠다가..아닌데 말이지...아직까지도 고민 중임.


글고.. 김차장과 정아씨.....웬쥐 연결될 거 같음
잘 어울림...정아와 용국 커플 보담은..훠얼씬 비젼 있음

이상 끝...
12회...11회의 실망을 반드시 메꾸어 주리라 믿으마~~~




  
  

최지우언니^^

2002.02.19 19:32:33

^^

2002.02.19 19:33:06

여긴 지우언니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는 모니터 방이에여~지우언니의 연기에 대해서만 얘기했음 좋겠어여~

세실

2002.02.19 23:12:36

오늘 졸리님 글 기다리다 목빠졌어요, 전 11회에서 용준님이 빛났다고 생각했는데...내일도 올려주시는거죠^^

운영자

2002.02.20 00:05:08

^^님..지우님 모니터방이긴하나 다른 분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지우님께서 아시고 또 느끼시는것이 있다면 결국 지우님께 도움되는 일이 아닐까요? 더구나 지우님과 같은 작품을 하고 계신분이고 남은 분량동안 함께 작업하실 분이시잖아요.. 전체적으로 넓게 겨울연가를 모니터하는것도 바람직한 일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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