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보고...

조회 수 9930 2002.02.20 02:25:08
way
겨울연가
정말 오늘 숨도 안쉬구 본거 같네여...
한장면이라도 놓칠까.... 애들도 일찍 재우고...(9시부터..이불깔아놓구...불 다끄고.. ) 정말
조용히...불도 끄고... 겨울연가를 봤어여..
솔직히 아날때도 이렇게는 안봤던거 같은데....
내가 요즘 겨울연가에 너무 빠져있었나 보네여..
오늘 12회...솔직히 아쉬워여
대본을 보지 말것을...
아니..대본을 봐서..더 화가나는...
상혁의 병원씬 이후..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
오늘도...끝이 넘 아쉬웠어여..
유진의 모습에 화가나는...
유진이의 아무렇지 않은 모습에...정말... 화가나는...
유진이가 민형일 사랑하는 모습이... 넘 약하게 표현이 되는거 같아서..아니..표현 되는 부분이
오늘은 하나도 없어 보이는...아! 하나 있었다
진숙이하구 술마시면서
준상일 볼때 마음한곳이 툭 하구 떨어지는 느낌... 그느낌을 어느순간 민형씨를 보면서 마음이
툭하고 떨어져 버렸다는......
그래도 그 부분으로 유진을 이해하기가 좀 모자란듯 싶네여
개인적으로....다음주에 나올 부분이지만... 유진이가
민형이한테 이런말을 하져...같이 있을수 없지만..잡을수 없지만...살아있는것만으로도
좋은...그런 민형씨를 사랑한다는 ...... 그부분까지 오늘 봤었으면
좀더 유진이를 이해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처음 사랑(준상이)은 죽었지만 그래도
민형이는 살아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다 참을 수 있다는..유진의 모습을...

개인적으로 겨울연가 작가한테 바라는게 있다면
촛점을 너무 민형에게로 맞추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유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
민형이를 사랑하는 모습..
몸은 상혁이에게 있지만 마음은 민형이한테 있다는 표현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겨울연가를 보면서...1부 2부 때처럼..
그런 느낌..연기가 아니라...둘이 실제 연인처럼...
행복해 보이는 모습..
그 1부 2부가..
절 아직도 겨울연가를 보게 만드는 이유인것도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그들의 그런 행복한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쓰잘데기 없이 잠이 안와 주절 거렸습니다.

근데 이게 모티터가 맞는지....

아린

2002.02.20 09:20:37

저도 어제 2부에서의 눈싸움 하는장면만 계속 돌려봤답니다...그때가 그리워요

미애

2002.02.20 20:13:28

way님 훌륭한 모니터 고마워요. 유진에게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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