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6년...(1)

조회 수 7934 2002.01.19 21:57:46
☆은하수☆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배용준의 파트너 최지우를 봤다. 톱스타의 상대역이라는 이유로 주목받

았던 그녀에게 호의적인 감정은 없었다. 그런데 <토요일토요일은 즐거워>라는 쇼프로그램에서 벙어

리 아이스하키선수 정우성을 사랑하는 스포츠 여기자역을 맡은 그녀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이를 갖은 최지우가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정우성에게 임신소식을 전하려다 차사고를 당하는 장면

이었는데 죽기 전 눈빛이 애잔해서 아직도 그 장면이 선명하다. 이 후로 그녀의 팬이되기로 결심했다.

첫사랑 종영후 드라마 <행복은 우리가슴에>에 출연했는데 불행히도 조기종영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드라마에서 최지우는 평범한 여대생 역할을 연기하였는데 첫사랑의 후광으로 인한 시청자의 기

대와 CF로 적응한 순간적인 미만을 강조하는 면으로 인해 역할과 상황과의 조화나 개성이 부합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로 드라마보다 쇼프로그램 출연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 시기가 배우

최지우의 이미지를 180도 변화시키고 각인시킨 요인이 되었다. 예를 들어 슈퍼선데이 <돌아보지마>

에서의 겁많은 모습 일요일밤에 <몰래카메라>에서의 잘 속는 모습... 이것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

우에게 고정관념을 인식하게 하고 그녀를 표현하는 수식어를 탈바꿈하게 했으며 결과적으로 그녀의

연기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구속했다. 오락적인 면모는 충분했지만 배우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식상하

게 한 치명타로 작용한 것이다. 명배우로 존재하고자 한다면 상황을 10년, 20년 후를 기준으로 판단

할 줄 아는 지혜와 안목 그리고 입에 단 유혹은 거절할 수 있는 결단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나의 주관적인 견해이다. 이 시기는 배우로서의 그녀의 진면목을 평가받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

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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