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서...그녀를 해부한다!!!

조회 수 11829 2003.12.16 17:10:53
삐노



BGM~냉정과 열정사이 ost - 냉정과 정열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놀라셨나요?
제가 본 한정서....그리고 그녀를 그리고 있는
지우언니에 대해 몇자 적을께요...

드라마를 4회까지 지켜보면서
이장수 감독이 제작발표회(기자간담회)때 언급했던 의도가
점점 더 잘 살아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감독은 우리나라 멜로드라마 이하 드라마의 대부분이
중심을 "스토리 라인" 끌고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여기선 "캐릭터부각" 도  그 무게만큼 중점을 두겠다구요...

글쎄요...지금껏 <천.계>카페나 SBS홈피
시청소감을 지켜보았지만...
대부분 눈에 띄는 변신만 칭찬하길래...생각해보았어요...사실 눈에 띄는 변화가 먼저 보이게 마련이죠...외모의 변화나 악녀에서 성녀로의 변화라든가...

제일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는 것은
악녀...이지요...

그런데...전...
"한정서" 캐릭터가 가장 복잡한 역활 같습니다...
갑자기 왠 뜬금없는 소리냐구요?

왜냐면
어린시절의 불우한 기억으로
오기와 독기로 뭉쳐있는 소이 부르는 "악녀"캐릭터인 한유리나
첫 정으로 맹목적으로 정서를 사랑하는 태화나
정서를 잃은 기억으로 겉으로의 행동이나 말투는 조금 달라졌으나
한 여자만 사랑하는 송주나

그것과는 다르게...정서는 가장 눈에 안보이게 조금씩.... 많이 변했죠.

단순하게 보자면 조용하게 Background를 지켜줘야 하는 역이자,
제일 눈에 띄지않는 역이 정서지만
그래서
더 더욱 그렇습니다.

정서는 어린시절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유일하게 의지해야 할 사람인 아버지 마저
일찍 "태미라"라는 새로운 둥지를 만들고, 유일한 안식처는 송주였습니다.

정서는 어머니에 대한 슬픔으로 내향적이었지만 송주와 있을 때 만큼은
슬픔도 아픔도 잊은 소녀였습니다.
초반 어린 정서를 보면 잘 알 수 있죠.

그런 정서에게 새로이 의지할 수 있는 가정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가정은 기대만큼 따뜻하지도 포근하지도 않았죠.
오히려 그 반대였죠...

정서는 더욱 움츠러듭니다....
그리고 송주를 보내고...
정서는 훌쩍 큽니다...

송주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만이 유일한 쉼터로 간직한 채 말이죠...

신혜양에서 지우님으로의 변화로 말이죠.

여기에 대한 초반 논란이 조금 있었던 듯 한데...

첫 성인 변화에서 지우님 연기와
지금 "김지수"로서의 지우님 연기가
확연히 다른점을 집어본다면 분명 그런 이야기는 못할껍니다.

처음 성인이 된 정서는
어린 신혜처럼 조용하고 내향적이고
태화와 가끔 일부러 더 웃고 장난치는 장면에도 눈빛엔 슬픔이 베어있습니다.

물론 태화와의 분위기도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그런 묘한 것이었죠...

그런데 사고 후에 정서는 다릅니다.
어머니를 여읜 슬픔 ... 새 가정과 아버지에 대한 꺾여버린 기대
새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

이런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기를 꼭 원했던 사람처럼
아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서가 송주 기억을 잃어버린 점만 뺀다면
그녀는 이미 반쯤은 천국에 다다른 사람처럼 행복해보입니다.

슬픔도 아픔도 없는
천국...

그래서 그런지
지수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난 정서는
어린시절과 다릅니다...물론 달라야 하구요

밝고 명랑하고 하고싶은 말 다합니다...^^
태화와의 금지된 선도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스스럼없습니다.

이 드라마가 시작될때
궁금한 게 한가지 있었습니다
정서와 송주가 재회해서
정서가 옛 사랑의 기억을 찾아 다시 송주와의 사랑을 이어나가는지...
기억없이도 다시 운명처럼 끌려
사랑하게 되는지 말이죠...

개인적인 바람은
정서가 기억은 찾지못하고 옛기억의 송주가 아니라
지금의 송주와 사랑하는 것인데...

그럼...ㅋㅋㅋ 재미없겠죠? ^-----------------^

그런데...
전 그래도 다시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란...<번지점프를 하다>에 마지막 엔딩 독백처럼 말이죠...


피에쑤;;;이거이 모니터인가요?....(구분 못하고 있눈;;;;)
            그럼...하루 지나고 모니터 방으로 옮길께요...
* 스타지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17 16:24)

쉼터

2003.12.16 23:45:11

송주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만이 유일한 쉼터..... 캬~~~ 기막힌 관찰이네요
그리고 아래글은... 지금까지 몰랐던 삐노님의 숨은 재능을 본것 같은 놀라운 발견이에요... Tks
이런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기를 꼭 원했던 사람처럼
아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서가 송주 기억을 잃어버린 점만 뺀다면
그녀는 이미 반쯤은 천국에 다다른 사람처럼 행복해보입니다...

운영자 현주

2003.12.17 01:08:56

오~~ 삐노.. 감동감동이얌..정말.. 글 잘 썼다..^^
음..........정서가 옛사랑의 기억을 찾는다해도 다시 송주와 사랑할수 있을까? 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녀는 태화에게 약혼반지를 선물해줄 마음을 갖고있을정도로 태화를 사랑하고 있는데..아니 사랑하는거라구 믿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태화라는 존재를 정서는 무시할수 없을만큼의 큰 존재가 이미 되어버린것 또한 사실이니까..
송주에게로 언젠간 돌아가게되더라도 쉬운 여정은 아니겠지? 또 그래야 드라마의 재미고......^^

삐노의 다음 모니터두 기대할께........정말 나두 새삼 너를 다시봤는걸.....^^

달맞이꽃

2003.12.17 07:50:12

삐노야 ./.난 .해부 하면 의학 용어로만 생각되어지는지 몰겠다 .정말 깜딱 놀랐다.얘~호호~
삐노 ..정말 글.잘쓰는구나 .글잘쓰는 사람 보면 부럽구나 ..정말~~후후~
난 ..정서가 아팠던 옛기억은 잊어 버렸으면 하지만 그럼 드라마 구조가 엉망이 되겠지 ..
정서에 운명이 궁굼해 ..어떻게 전개될지 ..후후~
잘 잇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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