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유진의 편이고 싶었습니다..
아니..짐도 유진이 편입니다..
이게시판 저게시판 헤메이며 궁금해서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유진에 대해 말들이 많더군요..우유부단과 질척거림..답답함...
심지어 지우씨가 유진에 대해 연기 분석을 제대로 했는지 묻더군요..
저...그런분들께 오해 풀어드리고 싶어요..
지우씨도 대본보면서 유진의 행동이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제작진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에 임했다구요~~그냥 힘들어서 대충한게 아니라구요~~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주워들었어요..하지만 사실이랍니다..
절대 네버..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구요..
꼼꼼히 살피고 의견나누고 힘들게 촬영하는 지우씨게 누가 돌을 던지냐구요...
돌아온게 고작 쓴소리뿐이니 더더욱 마음이 아파 덮어버렸습니다..
어젠 저두 실망스럽고 화나고 짜증까지 났더랬습니다..
그래서 회사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자꾸 머리속에 유진을 위한 변명을..이해를 하기위해
생각..생각..또 생각해야 했습니다.. 저보고 백수아니냐구..무슨 회사가 일도없이 맨날 노냐구..
일은 도대체 언제하냐구..놀리시는 현주님..요즘 저 바쁩니다..ㅠ.ㅠ
그럼에도 일 못했습니다..
겨울연가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고 저 나름대로 상상하고 해석하고..
그리고 유진을 이해해야 했기에..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
정말 유진이 정말 나쁜사람인가요??
현실에선 그렇치 않잖아요..
마음은 아프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담담하게 대할수 있구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날 필요로 하니까 아무일 없는듯 돌아갈수 있어요..
현실은 그래요...ㅠ.ㅠ 지나치게 표현하자면 조건따라 갈수 있지요...흠....
사랑은 둘이서 하는거지만 이별은 혼자서 할수있어요..아니..유진은 혼자서 해야 했어요..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줬고 주변 사람들이 그래야 한다잖아요..
유진은 이별을 받아 들였고..
민형과 상혁 앞에서 애써 변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게 주는게 당연한건 아닐까요?
조금이라도 더 유진의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그랫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데..그런데 현실에선 사랑없이도 결혼을 하잖아요..
드라마이기 때문에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길 바라구 유진이가 좀더 민형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구 상혁에게 냉정하기를 바라구...제발 질척거리지 말기를 바라죠..
저두 아름다운 영상과 주인공들의 어쩔수 없는 운명으로 아픔을 애틋한 감정으로
같이 느끼고 싶었다구요..
그런데 실망이 저~~~~~~~~~~~~~~땅끝으로~~~~~~~
도대체~~왜????????????????????????????????????????????
민형과 유진이 똑같이 사랑하고 헤어지지 않았나요?
사랑에 상처는 유진이가 더 크잖아요...
다만 민형이..자기가 준상이 였음을 알고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기억을 못해 충격을 받지만..
결과는 유진과 똑같이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잖아요..사랑을 찾고자 하잖아요..
그런데 민형의 상처만이 큰 아픔인거처럼 부각시키고 유진의 아픔은 부질없는거처럼
표현했냐구요..여심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위해서 모두가 민형을 돋보이기 위한 철저한
계산에서 계획된거 아니였냐구요..
아님..유진옆에는 위로해줄 친구들이 있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혁이 있기 때문인가요??
왜 자꾸 이해할수 없는 유진으로 만드냐구요...
저 보상받고 싶어요..처음에 밝은 모습으로 당당히 자기 표현할수 있는 유진이 모습..
그리고 지금 지우씨가 유진으로 하여금 받는 미움...13,14부에서 아니..드라마가 끝날때까지
보상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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