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겨울연가를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도 막상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다 잊어버려... 암것도 생각이 안나는 이상한 현상으로...... 나름대로 속앓이를 했는데...ㅎㅎㅎㅎ
오늘은 다른 장면을 보다도 유독 이 장면이 머리에 박혀.... 이렇듯... 동진팬이 제가 주제넘게 지우님이 분하신 유진에 대해 짤막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더욱 말라서 오똑해진 코..... 아직은 젊음이 있어 그래도 탱탱한 볼살과... 투명하면서도 하얀.... 백설공주의 피부가 저런 것이었을까 싶은 그런 발그스레한 얼굴....
어째.. 유진의 고뇌가 깊어질 수록 그녀의 외모는 한층 아름다워집니다...
유열에게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약혼자라고 소개한 상혁에게 이러지 말라고 (죄송.... 대사를 금새 잊어버렸어요.. 어흑....암튼 내용상 그런 거였죠? 맞죠?) 울먹이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 그녀.... 뛰쳐나가기 직전의 양 미간이 좁아지면... 찌푸려지는 이마와 눈썹에서 그녀의 고뇌가 느껴져 순간 섬짓 하였습니다... 참.. 제가 생각해도 정말 웃기는 여잡니다.. 눈썹을 보고 그녀의 고통을 느끼다니.....
아아... 연기자가 무엇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 전.... 그녀의 눈썹에서 유진의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차장에서의 상혁의 대사....
정말 가슴이 찡하더군요... "처음부터 나만 사랑한거였잖아!!!!!"
저는 정말 예고편에서부터 궁금했습니다... 유진이 뭐라고 할까.....
그렇죠... 유진은 그 대사를 부정했어야 합니다...
유진의 상혁에 대한 애정이 비록 준상에 대한 그 강렬함은 아니더라도... 세월의 무게와 함께한 그녀만의 소중한 또다른 의미의 사랑임에는 분명하니까요...
2%부족한 그 무엇이 있더라도 그것은..... 연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족함이지요... 운명의 끈이 그에게 끝까지 가지 못했을 뿐.... 상혁과 유진의 관계는 그저 억만년부터 반복되어져 온 어긋난 운명이기에 그녀는 민형에게 가려는 몸짓을 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 그녀는 민형과 함께 한다 하더라도 결코 상혁을 잊을 수도 떼어낼 수도 없을 거라는.... 그것 또한 유진의 숙명이 아닐까 합니다...
남녀간의 그 강렬함이 부족했을 뿐... 어찌보면... 민형과는 혹은 준상과는 상혁이에게 없는 그 2%의 남자로서의 야릇한 그것이 있을 뿐... 그것의 폭발력에 취해 민형에게 없는 그러나 상혁에겐 있을지도 모르는 그 2%는 유진이 느끼기엔 현 상황에서는 역부족이었다는 거죠....
엥?
암튼.. 유진은 민형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상혁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게 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섣부른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 아닐까... 단지 상혁에 대한 미안함으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본다면 드라마를 보는 입장에서 너무 밋밋하니까...ㅎㅎ 저는 이렇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유진은 상혁에게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상혁아.. 난 널 사랑해... 그러나 그것은 네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다.... 내가 민형씰 사랑한다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사랑이라는 말의 통상적 개념을 더 넓힐 수 있다면...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우정도 아니야... 연민도 아니야.. 정도 아니야... 난 너와 어떤 동질감을 느껴... 함께 하고픈 그런 사람이 상혁이 너야.. 그런데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은 민형씨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너와 함께 하고 민형씨와 하나가 될 수 없기에... 그래서 난 둘 다 떠날 수 밖에 없단다... >
뭐.. 암튼.... 이렇게 상상하면서 드라마를 보니 더 재밌더군요.. 긴장감도 있구....
이렇게 해서 한찬 극적 긴장감이 팽팽하던 와중에..... 민형의 등장.... 민형이 유진이를 끌고 가죠..
전 그때 생각했습니다...
유진이가 갈까?
어?
가네?
이건 아닌데.... 흠.... 유진이는 가면 안되는데.... ... 현명한 여자이기에... 유진이는 상혁이를 사랑하기에 그에게 잔인하게 그렇게 상혁일 비참하게 만들고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역시..
그녀는 민형을 거부하고 상혁과 함께 있겠다고 합니다...
음... 그래.. 잘했어.. 유진아.....
여기서 고만 제 감정선과 유진의 감정선이 딱 맞아들어갔다는 착각에 묘한 기분까지 들더군요...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여러가지죠...
오늘은 여러가지 재밌는 회였지만.... 이상하게 유진과 제 코드가 맞아떨어진 날이었나 봅니다...
푸하하하하... 저 동진팬인데 여기다 유진이 이야기 했다고 돌맞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흠... 전에 동진추에다가 겨울연가 좀 맘에 안든다고 했다가.. 혼났거든요...겨울연가에 딴지건다고...(물론 동진추 식구에게 혼난건 아니구요...ㅎㅎ)
"당신 조심해!!!!!"라는 협박까지... 어흐~~~~~~~~~~
암튼... 오늘 유진이 잘했습니다... 상혁일 그렇게 혼자 두고 가버려서는 안되는 거였죠....
그러나 인생은 예측불허.... 그녀는 그만... 감정과 상황에 밀려 일을 저질렀네요....
쯧쯧....
유진아..... 현실적으론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왜 그랬니......
그러나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죠...
현실과 허구의 절묘한 어울림... 이것이 드라마의 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장면을 보다도 유독 이 장면이 머리에 박혀.... 이렇듯... 동진팬이 제가 주제넘게 지우님이 분하신 유진에 대해 짤막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더욱 말라서 오똑해진 코..... 아직은 젊음이 있어 그래도 탱탱한 볼살과... 투명하면서도 하얀.... 백설공주의 피부가 저런 것이었을까 싶은 그런 발그스레한 얼굴....
어째.. 유진의 고뇌가 깊어질 수록 그녀의 외모는 한층 아름다워집니다...
유열에게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약혼자라고 소개한 상혁에게 이러지 말라고 (죄송.... 대사를 금새 잊어버렸어요.. 어흑....암튼 내용상 그런 거였죠? 맞죠?) 울먹이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 그녀.... 뛰쳐나가기 직전의 양 미간이 좁아지면... 찌푸려지는 이마와 눈썹에서 그녀의 고뇌가 느껴져 순간 섬짓 하였습니다... 참.. 제가 생각해도 정말 웃기는 여잡니다.. 눈썹을 보고 그녀의 고통을 느끼다니.....
아아... 연기자가 무엇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 전.... 그녀의 눈썹에서 유진의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차장에서의 상혁의 대사....
정말 가슴이 찡하더군요... "처음부터 나만 사랑한거였잖아!!!!!"
저는 정말 예고편에서부터 궁금했습니다... 유진이 뭐라고 할까.....
그렇죠... 유진은 그 대사를 부정했어야 합니다...
유진의 상혁에 대한 애정이 비록 준상에 대한 그 강렬함은 아니더라도... 세월의 무게와 함께한 그녀만의 소중한 또다른 의미의 사랑임에는 분명하니까요...
2%부족한 그 무엇이 있더라도 그것은..... 연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족함이지요... 운명의 끈이 그에게 끝까지 가지 못했을 뿐.... 상혁과 유진의 관계는 그저 억만년부터 반복되어져 온 어긋난 운명이기에 그녀는 민형에게 가려는 몸짓을 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 그녀는 민형과 함께 한다 하더라도 결코 상혁을 잊을 수도 떼어낼 수도 없을 거라는.... 그것 또한 유진의 숙명이 아닐까 합니다...
남녀간의 그 강렬함이 부족했을 뿐... 어찌보면... 민형과는 혹은 준상과는 상혁이에게 없는 그 2%의 남자로서의 야릇한 그것이 있을 뿐... 그것의 폭발력에 취해 민형에게 없는 그러나 상혁에겐 있을지도 모르는 그 2%는 유진이 느끼기엔 현 상황에서는 역부족이었다는 거죠....
엥?
암튼.. 유진은 민형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상혁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게 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섣부른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 아닐까... 단지 상혁에 대한 미안함으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본다면 드라마를 보는 입장에서 너무 밋밋하니까...ㅎㅎ 저는 이렇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유진은 상혁에게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상혁아.. 난 널 사랑해... 그러나 그것은 네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다.... 내가 민형씰 사랑한다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사랑이라는 말의 통상적 개념을 더 넓힐 수 있다면...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우정도 아니야... 연민도 아니야.. 정도 아니야... 난 너와 어떤 동질감을 느껴... 함께 하고픈 그런 사람이 상혁이 너야.. 그런데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은 민형씨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너와 함께 하고 민형씨와 하나가 될 수 없기에... 그래서 난 둘 다 떠날 수 밖에 없단다... >
뭐.. 암튼.... 이렇게 상상하면서 드라마를 보니 더 재밌더군요.. 긴장감도 있구....
이렇게 해서 한찬 극적 긴장감이 팽팽하던 와중에..... 민형의 등장.... 민형이 유진이를 끌고 가죠..
전 그때 생각했습니다...
유진이가 갈까?
어?
가네?
이건 아닌데.... 흠.... 유진이는 가면 안되는데.... ... 현명한 여자이기에... 유진이는 상혁이를 사랑하기에 그에게 잔인하게 그렇게 상혁일 비참하게 만들고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역시..
그녀는 민형을 거부하고 상혁과 함께 있겠다고 합니다...
음... 그래.. 잘했어.. 유진아.....
여기서 고만 제 감정선과 유진의 감정선이 딱 맞아들어갔다는 착각에 묘한 기분까지 들더군요...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여러가지죠...
오늘은 여러가지 재밌는 회였지만.... 이상하게 유진과 제 코드가 맞아떨어진 날이었나 봅니다...
푸하하하하... 저 동진팬인데 여기다 유진이 이야기 했다고 돌맞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흠... 전에 동진추에다가 겨울연가 좀 맘에 안든다고 했다가.. 혼났거든요...겨울연가에 딴지건다고...(물론 동진추 식구에게 혼난건 아니구요...ㅎㅎ)
"당신 조심해!!!!!"라는 협박까지... 어흐~~~~~~~~~~
암튼... 오늘 유진이 잘했습니다... 상혁일 그렇게 혼자 두고 가버려서는 안되는 거였죠....
그러나 인생은 예측불허.... 그녀는 그만... 감정과 상황에 밀려 일을 저질렀네요....
쯧쯧....
유진아..... 현실적으론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왜 그랬니......
그러나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죠...
현실과 허구의 절묘한 어울림... 이것이 드라마의 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