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님의 연기에 대해 격려와 충고를 해달라는 위의 글에 용기를 내어 이글을 씁니다..
전 케이블방송의 별로 대단하지 않은 작은 코너의 작가 입니다 (메인도 아닙니다 ㅜㅜ)
요즘 겨울연가에 빠져 살고 있는데 지우님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여기까지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우님 소속사에 전화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지우님의 연기를 보고 느낀 점 몇가지를 솔직히 말씀 드릴께요
지금의 작가님께서 유진에게 부여하는 대사의 색깔을 지우님이 반드시
극복하셔야 합니다..그렇지 않음 유진은 정말 우유부단하고 맹하게 보일수 밖에 없어요

첫째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발음 문제 인데요
요즘 정말 많이 나아진 걸 저도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계속 아직도 지우씨 대사 처리가 답답 하다고 생각할까요?
제생각엔 대사를 좀 빨리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상~혀~가~아~
이렇게 하지 마시고 의도적으로 라도 좀더 빨리 발음해 주시는게
지금의 유진이 성격을 지우님 스스로가 개선시켜 나가는 거라 생각이 드네요
지우님 대사를 가만히 모니터링 해보면 끝이 늘어 집니다
날 용서 하지마~아아~~~
이러는거 아니예요~오오~~~
미얀~해~에에~~~
등등이요...
의도적으로라도 이부분을 확실히 교정 하지 않으면
지우님 대사 전달력에대한 얘기는 멈추지 않을꺼예요

두번째는 눈빛이나 표정부분인데요
제가 생각한 유진이는 100%착한 여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여잔 드라마 라고해도 존재 할수 없고 또 캐릭터로도 별 매력이 없답니다...)
그러니까 가끔씩 독하고 서늘하고 처연한 눈빛이 필요 하다는 얘기죠..
(이건 못된것하고는 다른 문제 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인간적인 느낌을 피력하는거죠)
예를 들어 10회에서 상혁이가 헤어져 줄까?
했을때 제 생각엔 착하고 죄지은 사람처럼 "미~안~해~에~.."
이렇게 하는것보단 눈물은 흐르지만 좀더 처연하게 "미안해!" 라고 해야 극중 상황이 자연스러울것같아요..
그리고 용국의 전화를 받고 거절할때도 착하게 역시 "미~얀~ 해~에~..."
하지말고 눈물은 흐르지만 싸늘하게 대답했어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민형과 함께할때의 눈빛과 미소와 슬픔이
상혁과 함께 할때의 그것들과 반드시 달라야 한다는 겁니다
유진의 마음이 민형에게 기울어 졌음을..유진의 눈빛이나 표정이 아니고
단지 "사랑합니다" 라는 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이 알게 되었다면
그건 연기자의 책임 입니다
그전 부터 유진은 민형을 향해 감추고 싶어도 감춰지지 않는 흔들리는 눈빛을
시청자 들에게 <충분히 설명적>으로 보여 줬어야 했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지우님 팬들께서는 충분히 느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과 저조차도 상혁앞에서의 눈빛혹은 눈물이 주는 뉘앙스와
민형 앞에서의 그것사이에 별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아니 오히려 두모습이 같게 느껴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유진이 우유부단 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두남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주인공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고 어려운 겁니다

유진이 담아 내야할 슬픔의 명제는 이리갈까 저리갈까하는 갈등어린 슬픔이 아니고
정확하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갈수 없는 슬픔> 입니다

오늘 제가 하고싶은 얘긴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이제 퇴근을 해야 합니다
이런 휴일에도 회사에 나왔답니다 ㅜㅜ
사실 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시간 봐서 또 오겠습니다
지우님은 다른 여배우에 비해 외모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핸디캡도 있습니다 그걸 극복하려 애쓰고
그래서 정상에 서신 모습이 정말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선택받은 연기자라는 것을 잊지마시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연기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글이 외람되ㅆ다면 용서 바랄께요....

아린

2002.02.13 16:11:37

좋은말씀이네요...지우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담에도 기회되신다면..모니터 많이 부탁드릴께요...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우도 점점 나아지는 배우가 되리라 믿습니다.

아린

2002.02.13 16:34:27

팬이라 그런건 아니구요..저부터도 많이 객관적이 되려고 하구요..분명 상혁이와 민형이를 바라볼때의 눈빛은 틀리던데요...민형이를 바라볼때는 흔들림이 느껴지더라구요...다음회부턴 사랑하는사람에게 갈수 없는 슬픔이 더욱 느껴질꺼예요...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

하얀사랑

2002.02.13 16:39:16

감사합니다....^^

흠냐~

2002.02.13 17:07:45

음..충고감사하구여 지우언니 더 잘하실꺼라구 봐여 노력하는 연기자니까요..^^

운영자

2002.02.13 17:12:09

여기까지 직접 찾아주셔서 이런 글을 쓰실때의 그 마음을 우린 충분히 이해한답니다..외람되다니요..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우님께 많은 도움될만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겨울연가 잘 지켜보시다가 또 충고 많이 해주세요.. 기대할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세실

2002.02.13 19:12:34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으니깐..소정님처럼 객관적인 평가 정말 필요하고 약이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좋은 모니터 부탁하고싶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チェジウさんの名を名乗るfacebookについて [3] 코스(W.M) 2011-08-04 202102
공지 최지우씨 가짜(fake) facebook [1] 코스(W.M) 2011-08-04 215069
공지 The renewal of Starjiwoo [2] 코스(W.M) 2010-11-03 219836
공지 新しいホームページがオープンしました!! [49] 코스(W.M) 2010-11-03 219518
공지 홈페이지 새단장,새롭게 오픈했습니다!! [20] 코스(W.M) 2010-11-02 216739
46 행복한 사람,그렇지 못한사람... 그리고 길지않을 것 같은 행복... 하얀사랑 2002-03-13 7451
45 지우 옹니 겨울 연가에서 한 악세사리... pure바라기 2002-01-29 7451
44 눈에서 흘러서 눈물이 아니다, 그건 그녀의 마음이고 언어였으리라,,,, [3] 하얀사랑 2002-02-26 7450
43 지우언니 힘 내세요^^ [3] 쏭쏭 2002-02-20 7450
42 3회를 보고... 현주 2002-01-24 7450
41 &quot;그럼... 저도 데려가세요&quot; - (연수 명대사) 정하 2001-08-17 7450
40 예전에 압구정동 아날 답사~ 손현주 2001-08-15 7450
39 기쁨에 찬 눈물.... 아저씨 2002-03-20 7449
38 지우씨가 나랑 나이가 같다기에 관심이 생겨서.. [1] nightswan 2002-02-18 7449
37 겨울연가 3회 모니터입니다.. (너무 늦었지만... ) 별사랑 2002-02-05 7449
36 오늘..4회에서의 지우언니..^^ 벼리 2002-01-24 7449
35 요즘 지우언니는.. 마니 지우 2001-10-16 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