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되지 않는 사랑.......

조회 수 9996 2002.02.12 11:15:34
아린
잠에서 깨어서도 눈뜨지 못하는 유진이
민형이의 손길을 느끼면서 목소리를 느끼면서.....
첫장면부터 민형이와 유진이가 안쓰럽더군요.....
우울해 있는 유진이에게 다가가는 민형이
안경달린 모자를 쓰고 있는 민형이를 보고 미소짓던 유진이........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미소인것만 같습니다.....
민형인 그녀에게 목도리를 해주며 그녀의 맘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싶었겠죠.....
어딘가 갈림길에 있을땐 잡아주는 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며
손을 꼭 쥐려는 민형이.....
손을 빼려고 해도 뺄수 없듯이 이미 맘을 가져가버린 민형인데 말이예요
그렇게 손잡고 영원히 함께함 얼마나 좋을까요???
상혁이에게 어렵게 얘기를 합니다.......결혼 다시 생각해달라고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을꺼예요
쉽진 않았겠죠......어쩜 친구를 영영 잃는일이니까요??

코코아를 마시며 마주앉은 민형이와 유진이
둘이 같이 있는모습인데도 맘이 아프기만 하니 큰일이예요
"나 민형씨 좋아해요......하지만 민형씨한테 갈수 없어요"
그렇게밖에 할수 없을거 같아요.......내가 유진이라도
왜 이해 못한다고 할까요??  결코 우유부단한건 아닌데......
정말 감정이란게 무 짜르듯이 짜를수 없는거쟎아요....
콘서트날 청혼을 하는 상혁이를 보며 정말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비꽃이라는 노래를 뒤로한채 밖으로 나가는 민형이를 바라볼수 없는 그녀 정말 맘이 정말 아프더군요....
제발 그만하라며...결혼할수 없다고...엄마에게 미안하다며.........
죄인이 되어버린 유진이....왜 모두 이해해 주시 않는냐구요???
이제는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안보내겠다던 민형이.....
제발 유진이를 지켜달라고 말하고 싶답니다......
슬퍼하는 유진이를 지켜보기가 넘 힘들더라도 제발 유진이를 보내지 말라구요......
손 꼭 쥐고 영원히 함께 해달라고요.......





하얀사랑

2002.02.12 12:12:37

아린님 글 읽을때면 하얀사랑과 정말 잘 통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죠?어제 민형이가 안경달린 모자를 쓰고 유진앞에 나타나 너무나도 환한 미소를 보여줄때 정말 찡했답니다...아린님 설준비 힘들지 않으셨어요?...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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