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전선하 기자] 이혼 전쟁에 돌입한 형우(윤상현 분)와 은재(최지우 분)가 변호사 부부답게 치밀한 증거 수집 삼매경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MBC TV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이숙진 극본, 이재동 연출)에서는 형우와 은재가 본격적인 이혼 전쟁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혼조정에 실패한 이후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유책사유가 상대에게 있다는 결정적 증거 수집에 돌입했다.
상대의 노트북을 뒤지는 것은 물론 함께 일하고 있는 법률 사무소 직원들을 자기 편으로 포섭해 유리한 진술을 부탁하는 등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졌다.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이상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철저하게 구분했다. 10분 간 샤워시간을 준 뒤 조금이라도 초과하면 온수를 잠근 뒤 문을 열어 제끼는 것도 마다치 않았고, 배우자를 미행해 뒤를 캐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형우는 은재와 태영(하석진 분) 사이를 의심하며 쇼핑에 나선 두 사람의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증거 수집의 절정을 달렸다. 하지만 태영은 은재와 함께 쇼핑한 옷을 은재의 모친에게 전달하며 남다른 관계임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사진=MBC TV '지고는 못살아' 화면 캡처
‘지못살’ 윤상현 누드에 최지우 “볼 것도 없구먼” 비매너 눈길
[뉴스엔 박정현 기자]
연형우(윤상현 분)가 샤워하는데 이은재(최지우 분)가 비매너 눈길을 보냈다.
9월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 7회에서 연형우와 이은재는 이혼소송을 벌이기로 했다.
이혼소송을 했으나 남 보는 눈이 있어 함께 살기로 했다. 재산분할 이야기를 하는데 연형우는 “꿔간 10만원 내놓으라”고 했고 이은재는 “식탁 내돈 주고 샀다. 앉지 마라”고 받아쳤다. 연형우는 이은재가 어질러 놓은 집안을 촬영해 소송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했다.
연형우가 샤워를 하는데 이은재가 보일러를 꺼버렸다. 연형우 앞에서 이은재는 “10분 안에 샤워 끝내랬지”라면서 묘하게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당황한 연형우에게 이은재는 “언제부터 내외 했냐”면서 비매너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볼 것도 없구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