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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전선하 기자] 탤런트 최지우가 20일 밤 MBC TV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 종방연에서 "행복했던 3개월"이라고 말했다.

 

최지우는 이날 여의도에서 진행된 종방연에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하루 전까지 촬영 강행군이 이어졌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밝고 화사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막장 소재없이 호평을 받은데 대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최지우는 TV리포트와 만나 “즐겁게 촬영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라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는 “‘지고는 못살아’는 잠시 숨돌릴 여유도 없을 정도로 제 촬영 분량이 많은 드라마였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잘 보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격려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하면서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시청률이 좀 아쉽지만 막장 드라마가 아닌 훈훈한 이야기로 남아줘 감사하다. 은재라는 캐릭터가 정말 사랑스러웠고 저와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지우는 ‘지고는 못살아’에서 똘똘하고 생활력 강한 변호사 이은재 역을 맡아 호연했다. 얄미운 듯 하지만 실은 여리고 깊은 상처를 마음에 안고 사는 은재의 모습은 최지우를 통해 밉지 않게 구현될 수 있었다.

 

은재가 정말 예뻤다는 말에 최지우는 “미모가 받쳐주니까”라는 장난스러운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MBC는 18부작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11월 2일부터 '나도, 꽃'을 내보낸다.

 

 

윤상현 “최지우 같은 배려하는 배우 처음, 단풍놀이 갑니다”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탤런트 윤상현이 MBC TV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이숙진 극본, 이재동 연출)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2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지고는 못살아’ 종방연에 참석했다. 고깃집에서 진행된 이날 종방연에서 윤상현은 배우 및 스태프들의 테이블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살가운 태도로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기자와 만난 윤상현은 ‘지고는 못살아’를 마무리 하는 소감으로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어떤 작품 보다 편했던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이유는 바로 상대 배우 최지우 때문.

 

윤상현은 “최지우 같은 여배우는 정말 처음이다. 최지우는 촬영장에서 예쁘게 보이는 것에 신경썼던 배우가 아니다. 자기 보다 상대 배우를 먼저 배려했던 사람”이라며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찍어주는 스태프들을 우선으로 여겼던 배우다. 여배우를 떠나서 정말 괜찮은 여자다. 다만 키가 좀 큰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덧붙이는 것으로 최지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윤상현은 ‘지고는 못살아’에서 이전 보다 다소 샤프해진 외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알고 보니 촬영하면서 몸무게가 4kg 정도 줄었던 것. 윤상현은 이에 대해 “원래 먹는 걸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촬영하면서 밥을 반 공기씩만 먹었다. 풀만 먹고 촬영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었는데 그래보였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고는 못살아’에서 윤상현은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로 변신, 이전의 코믹하고 장난기 가득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연기 변신에 만족한다. 내가 봐도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동시에 “드라마 속 연형우 캐릭터가 나와 참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 격하게 감정이 터지는 부분에서 눈물 연기로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내가 정이 많고 눈물도 많다. 상황이 많이 슬퍼서 몰입이 잘 됐던 것 같다”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화제가 됐던 부상 투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상현은 내향성 발톱 수술 직후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촬영장에 복귀한 바 있다. 윤상현은 이에 대해 “두 주 정도 참으면서 촬영했는데 고름이 많이 나와서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쑤신다”며 어리광을 피워 웃음을 자아냈다. 

 

두 달간 빡빡한 촬영스케줄을 마친 윤상현은 이후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는 계획이다. 윤상현은 “주말께 가족들과 함께 단풍놀이를 떠난다. 이후에는 남해에도 들려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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