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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日 드라마 첫출연 확정, 다케노우치 상대역

[마이데일리 2005-07-04 08:00]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최지우가 일본의 간판 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内豊, 34)와 내년 1월 일본 TBS를 통해 방송될 연속드라마 '윤무곡'(輪舞曲, 가제)에서 호흡을 맞춘다.

다케노우치는 1989년 잡지 독자모델 오디션 그랑프리를 수상한 모델출신 배우로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주인공 준세이역을 맡아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열연해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TBS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TBS측이 제작하고 예당이 일부 지분을 투자해 만들어지는데, 최지우는 기존의 가련한 이미지와는 다른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지우는 당초 일본 드라마에 진출할 뜻이 없었지만, 한국관광공사의 '2005 한일 공동방문의 해' 홍보대사로서 한일 양국의 교류를 위해 첫 일본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TBS측의 우에다 히로키 프로듀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로 최지우가 언어의 벽을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한국 드라마를 흉내내 그 이상의 작품은 만들 수 없다. 지금까지의 한류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한류팬만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한일우호의 메시지도 넣을 생각인데, 드라마 방송의 기록적인 수치를 목표로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류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최지우의 일본 드라마 출연으로 벌써부터 일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높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지들이 4일 일제히 최지우의 첫 일본 드라마 출연을 크게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국경을 뛰어넘은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에 최지우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로 좀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다케노우치 역시 2001년 홍콩배우 천후이린(陳慧琳)과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 '냉정과 정열사이' 이후 줄곧 함께 출연한다면 최지우랑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고. 그는 첫 대면에 "멋진 분이라 생각한다. 함께 공연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일간의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좀처럼 실현되기 힘든 작품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감격했다.

이전부터 다케노우치 팬인 최지우 역시 "총명하고 자기중심을 뚜렷하게 가진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함께 공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주인공 이외에는 출연배우가 아직 미정. 한국과 일본측 출연진은 3대7로 조정되고 있는데, 한국측 배우는 누구로 결정될지도 주목된다. 대사는 처음에는 한국어가 주를 이루어 자막으로 처리된다. 언어의 벽을 뛰어넘어 두 남녀가 서로 끌리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릴 예정으로, 일본어 대사도 이야기 전개와 함께 점차 늘어난다고 한다.

촬영은 11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서울에서의 촬영도 예정되어 있지만, 촬영기간 동안 최지우는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한국의 촬영현장과는 분위기가 다를 텐데, 그리고 일본에서의 일상생활도 만찍하고 싶다"며 드라마 촬영을 크게 기대. 최지우의 첫 일본 드라마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파를 탄다.

한편, 최지우는 오는 7일 일본을 찾아 도쿄에서 '한일관광교류증진' 기자회견에 공식 참가한다. 서로 동경해 오던 한국과 일본의 두 톱스타가 펼치는 열연에 눈을 뗄 수 없다.

[일본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최지우와 공연하는 다케노우치 유타카.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무비즈 엔터테인먼트]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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