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회장 "사운 걸고 배용준·최지우 캐스팅"

조회 수 5146 2004.10.08 20:35:22
스타지우
NHK회장 "사운 걸고 배용준·최지우 캐스팅"

사운을 걸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한해를 결산하는 방송계 최대의 이벤트인 홍백가요제에 <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를 모시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최근 잇단 불상사로 궁지에 몰린 NHK가 국민적 열풍을 몰고온 <겨울연가>를 통해 위기 탈출에 나선 것이다.

NHK의 에비사와 회장은 7일 배용준과 최지우의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최근 한국 내의 보도에 대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할 것이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에비사와 회장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로, 시청자의 요구가 많기 때문에 (홍백가요제에서) <겨울연가> 코너를 특별히 마련하고 싶다"며 한발 더 나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NHK가 <겨울연가>팀의 초청에 애를 태우는 것은 최근 몇년 간 홍백가요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 시청률 회복을 위해서는 한류스타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프로그램 자체의 흥행과 관련된 문제 이외에도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최고의 카드라는 나름의 계산이 깔려 있는 듯하다. NHK는 올해 ▲현직 프로듀서의 착복 ▲서울 지국장의 공금 남용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 기업에 특별 협찬금 요구 ▲에비사와 회장의 지역 파벌 중용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각되면서 국민들의 신뢰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근 2개월 간 NHK의 수신료 거부와 보류가 3만건에 이를 정도로 반감이 확산되고 있고, 에비사와 회장은 비공인노조인 '전일본방송수신료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황금알을 낳은 <겨울연가> 특수로 경제적으로는 톡톡히 재미를 봤으면서도 이미지 관리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NHK는 연말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홍백가요제에서 2명의 한류스타를 전면에 부각시켜 분위기 바꾸기에 나선다는 구상을 진작에 세워뒀다.

에비사와 회장은 "이런저런 관계자들도 많고, 준비되지 않은 발언으로 교섭이 난항을 겪을 우려가 있다"며 2명의 초청건을 조용히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일본)〓양정석 특파원 jsyang@hot.co.kr



겨울연가’ 일본팬들 전세기로 촬영지 방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평리조트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늘고있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10일부터 1박2일간 일본 나고야 지역 180여명의 겨울연가 팬들이 특별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용평리조트를 찾는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극중 배용준과 최지우가 즐긴 식사메뉴로 저녁식사를 하고 실내악 공연과 용평에서 촬영된 겨울연가 스페셜 영상물을 관람케 된다. 또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 피크 등 겨울연가 촬영지를 직접 방문, 체험행사도 갖게 된다.

용평리조트에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다음해 8월말까지 1천100여명에 불과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겨울연가 방영후인 2003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는 무려 1만5천여명이 찾았다. 최근 1∼2개월 사이에도 하루 평균 80∼100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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