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日열도서 인기 태풍...주연 드라마 연이어 전파

'겨울연가' 노컷 자막 완전판 연내 NHK 방송

'아름다운 날들'-'천국의 계단'도 10-12월 전파 타

'최지우 열풍'이 끝이 없다.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일본명 '겨울 소나타') 노컷 자막 완전판이 연내에 NHK 공중파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또 이병헌과 공연한 '아름다운 날들'과 권상우와 공연한 '천국의 계단'도 각각 10월과 12월부터 일본서 전파를 탄다.

한국에서 70분짜리 1회로 방송된 '겨울 소나타'는 일본에서 60분 분량으로 재편집돼 방송되고 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일부 스토리가 부자연스럽게 편집돼 내용 연결이 잘 되지 않아 '겨울 소나타의 수수께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겨울 소나타 완전판'을 보기 위해 오리지날 DVD를 한국에서 입수해 감상하는 열혈팬이 증가하고, '완전판을 TV에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NHK는 올해 안으로 공중파를 통해 '겨울 소나타 무삭제판'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두차례 위성방송을 포함한다면 이번이 네번째 방송인 셈.

이와 더불어 NHK는 '겨울 소나타'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8월14일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중계 관계로 오후 11시에서 새벽 2시로 밀려 방송되는 19회를 16일 오후 1시부터 재방송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최지우가 출연하는 또다른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도 10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11시10분 NHK 공중파에서 방영된다. 최지우의 식지 않은 인기에 '4대 한류 천왕'중의 하나인 이병헌의 매력을 다시 보기 위한 일본 시청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

또 최지우가 안암에 걸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천국의 계단'도 12월 후지 TV 방송을 앞두고 있어 최지우는 최소한 내년 초까지 일본팬들의 시선을 붙들어 맬 전망이다.

< 김태근 기자 amicus@>


최지우 '아름다운 날들' 일본 방송
[굿데이 07/09 11:27]

한류스타 최지우가 일본 안방극장에 또 한번 공습을 감행한다.

배용준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면서 현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최지우는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재차 일본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NHK는 <우쓰쿠시키 히비>(아름다운 날들)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이 드라마를 지상파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19일∼8월4일에는 위성채널인 NHK BS2를 통해 <아름다운 날들>이 방송된다.

김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