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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 PPL 대박효과 '천국의 계단이 효자'
5일 종영을 앞둔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드라마에 PPL 협찬을 한 롯데월드가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악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쳐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극중에서 ‘세이프몰’로 나오는 쇼핑몰 ‘세이브존’에도 연말부터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쇼핑몰 이름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큰 수혜를 본 것이다. PPL은 Product in Placement의 약자로 영화나 드라마에 자사 제품을 의도적으로 배치해 광고효과를 얻는 마케팅 기법이다.

롯데월드가 ‘천국의 계단’에 협찬한 제작비는 대략 2억원선.

그러나 광고효과를 금액으로 산정한 결과 실제 광고효과는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임 시간대에 CF를 내보낼 경우 소요되는 단위시간당 금액에 롯데월드 관련업체가 드라마에서 노출된 시간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당장 금액으로 산출된 광고효과뿐 아니라 어드벤쳐는 물론이고 주변업체들이 거둬들인 매출 신장에 따른 효과까지 계산하면 1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드벤쳐로서는 비인기 놀이기구인 회전목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게 가장 반갑다.

회전목마는 애들이나 타는 놀이기구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요즘에는 ‘자이로드롭’ ‘아틀란티스’ 등 인기 기구 이상으로 줄이 길다. 게다가 권상우가 극중에서 올라탄 7번말에는 따로 대기선이 생길 정도다.

이외에 권상우 목도리를 판매하는 가게는 지난해 대비 30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최지우목걸이와 권상우가 아이스링크에서 던진 부메랑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해외수출이 이뤄지면 외국인 상대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과 아시아권에 드라마가 소개되면 아시아 시장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롯데월드가 폭넓게 알려질 것은 뻔한 일. 롯데 측은 한류열풍에 따른 관광수익을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크개 히트한 할리우드 영화가 캐릭터 상품을 전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아내는 것처럼 ‘천국의 계단’도 높은 시청률과 맞물려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원정호기자 jh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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