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30)가 연초부터 일본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닛폰 등 일본의 유명 스포츠신문들은 15일자 컬러면에 일제히 ‘겨울소나타(겨울연가) 투어 대혼란, 한국의 인기여배우 최지우를 만날 수 없는가’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일본의 팬 250명이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아 K2TV ‘겨울연가’ 촬영지를 관광하고 현재 최지우가 출연 중인 STV ‘천국의 계단’ 촬영장을 방문해 그와 데이트를 하는 여행상품이 최지우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다.

이들 신문은 ‘이번 여행상품을 주관한 한국의 여행사 측이 최지우의 촬영 일정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지우는 이번 일로 무척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그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말 국내 L여행사와 S업체 측이 일본 팬과 만나는 여행 상품에 대해 몇 차례 문의했지만 1월 중순쯤에는 ‘천국의 계단’을 찍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스케줄을 빼주기 곤란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쪽에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여행 상품이 무산될 경우 그 피해와 항의가 최지우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

결국 최지우는 장시간 고민 끝에 ‘천국의 계단’ 제작진에게 최대한 양해를 구해 16일 일본 팬과 잠시라도 만나는 것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소속사 측은 “비록 최지우가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한류스타’로서 국가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16일 ‘천국의 계단’ 촬영장인 인천 무의도를 찾을 일본 팬 250명에게 ‘본의 아니게 여행 상품에 있는 계약 내용을 모두 지킬 수 없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할 뜻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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