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日팬과 '안타까운 만남'
촬영지연으로 250명과 눈인사만 나눠…일부팬 분통
최지우측 "허위 광고 여행사등에 초상권 침해 소송 2004-01-18 21:46
톱스타 최지우(29)가 새해 벽두부터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오후 SBS TV '천국의 계단' 촬영장인 인천 무의도를 찾은 일본팬 250명에게 눈인사만 하고 돌려보낸 뒤 엄청난 질타를 받았기 때문.
최지우는 국내 L여행사와 S업체에서 본인 허락 없이 임의로 기획한 팬 미팅이었지만(본지 1월 14일자 40판 참조) 한국까지 온 일본팬들을 생각해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했으나 촬영이 자꾸 늦춰지는 바람에 결국 무의도에 정박된 배에서 '찰나의 만남'만 갖고 말았다.
그러나 일본 주요 스포츠지들은 17일자와 18일자에 '최지우를 만나지 못한 일본 관광객들 분노'등의 기사를 크게 보도, 파장이 커진 것. NHK에서도 이에 관한 최지우 인터뷰를 19일 가질 예정이다.
최지우측은 "사전협의 없이 최지우와 만난다는 여행상품을 광고한 L여행사와 S업체, 일본의 J여행사 가운데 법률적 책임이 있는 곳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에 따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자개함까지 마련, 일본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던 최지우는 "앞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유아정 기자 poroly@>
촬영지연으로 250명과 눈인사만 나눠…일부팬 분통
최지우측 "허위 광고 여행사등에 초상권 침해 소송 2004-01-18 21:46
톱스타 최지우(29)가 새해 벽두부터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오후 SBS TV '천국의 계단' 촬영장인 인천 무의도를 찾은 일본팬 250명에게 눈인사만 하고 돌려보낸 뒤 엄청난 질타를 받았기 때문.
최지우는 국내 L여행사와 S업체에서 본인 허락 없이 임의로 기획한 팬 미팅이었지만(본지 1월 14일자 40판 참조) 한국까지 온 일본팬들을 생각해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했으나 촬영이 자꾸 늦춰지는 바람에 결국 무의도에 정박된 배에서 '찰나의 만남'만 갖고 말았다.
그러나 일본 주요 스포츠지들은 17일자와 18일자에 '최지우를 만나지 못한 일본 관광객들 분노'등의 기사를 크게 보도, 파장이 커진 것. NHK에서도 이에 관한 최지우 인터뷰를 19일 가질 예정이다.
최지우측은 "사전협의 없이 최지우와 만난다는 여행상품을 광고한 L여행사와 S업체, 일본의 J여행사 가운데 법률적 책임이 있는 곳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에 따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자개함까지 마련, 일본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던 최지우는 "앞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유아정 기자 por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