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 적신호
SBS 수목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 적신호가 켜졌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8일 "<천국의 계단>이 극중 '세이브존'과 '롯데월드' 등의 상호를 반복 노출하는 것은 제작 지원사에 광고 효과를 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써 최근 '꿈의 시청률'이라는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천국의 계단>은 제작에 난항을 겪게 됐다.
제작진은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송주(권상우)와 정서(최지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다 보면 간판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일부러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간판의 위치를 바꿀 수도 없고, 앞으로의 촬영이 고민"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
또 <천국의 계단>은 드라마 결말 부분을 놓고도 고민에 빠졌다. 제작진은 당초 최지우가 안암에 걸려 죽는 것으로 결말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서를 죽이지 말라"는 네티즌의 반발이 거세지자 적극적으로 재검토에 나섰다. 실명은 하되 목숨은 건질 수 있는 안구암과 실명과 함께 죽음을 맞는 흑색종 등 두 종류의 안암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
제작진은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만큼 정서가 꼭 죽는다고 볼 수는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지우는 오는 16부 후반부터 안암 증세를 보인다.
[굿데이] 2004년 01월 12일 (월) 11:30
SBS 수목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 적신호가 켜졌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8일 "<천국의 계단>이 극중 '세이브존'과 '롯데월드' 등의 상호를 반복 노출하는 것은 제작 지원사에 광고 효과를 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써 최근 '꿈의 시청률'이라는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천국의 계단>은 제작에 난항을 겪게 됐다.
제작진은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송주(권상우)와 정서(최지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다 보면 간판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일부러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간판의 위치를 바꿀 수도 없고, 앞으로의 촬영이 고민"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
또 <천국의 계단>은 드라마 결말 부분을 놓고도 고민에 빠졌다. 제작진은 당초 최지우가 안암에 걸려 죽는 것으로 결말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서를 죽이지 말라"는 네티즌의 반발이 거세지자 적극적으로 재검토에 나섰다. 실명은 하되 목숨은 건질 수 있는 안구암과 실명과 함께 죽음을 맞는 흑색종 등 두 종류의 안암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
제작진은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만큼 정서가 꼭 죽는다고 볼 수는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지우는 오는 16부 후반부터 안암 증세를 보인다.
[굿데이] 2004년 01월 12일 (월)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