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국의 계단', 온라인 채팅 신청자 폭주  
발디딜 틈 없어

사이버세상서도 인기 폭발…"출연진등 참여 뜨거운 반응 유도"




'천국의 계단'이 사이버 세상에서도 인기폭발이다.

지난 주 주간 시청률 1위 고지를 점령한 SBS TV '천국의 계단' 온라인 채팅이 신청자 폭주로 원래 방송 시간이 아닌 재방송 시간에 이뤄졌다.

당초 계획은 드라마를 보면서 실시간 채팅을 하는 것이었지만 소문을 듣고 신청자가 넘치자 재방송 시간대로 옮긴 것.

지난 4일 채팅을 시작하자 마자 불과 몇분만에 제한인원인 300명을 훌쩍 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회원들은 천국의 계단, 송주, 정서, 태화, 유리 등 5개의 채팅방에서 다른 회원들과 방송을 보면서 느낀 소감과 의견등을 서로 나누며 결속을 다졌다. 미처 채팅방에 입장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SBSi는 "앞으로는 시청자들 사이의 채팅 뿐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의 참여도 유도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유도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천국의 계단'은 송주(권상우)가 정서(최지우)를 태화(신현준)에게 떠나보내고, 정서는 그런 송주를 이해하며 그와 유리(김태희)와의 약혼을 축하하는 설정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박진감 넘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첫방송된 SBS TV '발리에서 생긴일'도 첫방송부터 실시간 방송 채팅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랍 22일부터 채팅을 시작한 SBS TV '왕의 여자'에는 조연출 백수찬 PD가 참여해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스포츠조선 < 유아정 기자 por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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