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X파일] ‘최지우 효과’ 22%대 훌쩍

조회 수 4887 2003.12.09 13:10:18
스타지우
[시청률X파일] ‘최지우 효과’ 22%대 훌쩍


>SBS 새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이 ‘최지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일 첫 방영된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이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돌파해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영 첫날 15.1%(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이어 4일 두 번째 방영분에서 21.9%를 기록,하루 만에 6.8%포인트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천국의 계단’은 최지우 신현준 권상우 김태희 등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주진모 신민아 주연의 전작인 ‘때려’가 열혈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17.4%로 종영된 것에 비하면 ‘천국의 계단’의 초기 성과는 두드러진다.

방송 관계자들은 ‘천국의 계단’의 이런 초반 선전을 KBS 2TV ‘겨울연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최지우의 덕으로 돌리고 있다.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등장한 최지우의 연기와 모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2회까지는 최지우를 비롯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지 않고 아역들만 출연했지만 ‘천국의 계단’ 홈페이지에는 최지우와 관련된 글이 1,000여건 이상 올라와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안암(眼癌)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놓이는 극중 최지우의 캐릭터를 염두에 둔듯 “제발 최지우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글을 대거 올리고 있다. 또 “최지우와 권상우의 극중 사랑이 완성되게 해달라”는 주문도 빠지지 않는다. 일부 네티즌들이 “언제나 똑같은 연기만 하는 최지우가 지겹다”는 글도 올려 최지우의 팬과 안티팬의 대결구도마저 형성되고 있다. ‘천국의 계단’ 제작진도 “최지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최지우 효과’가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방송계 일각에선 ‘천국의 계단’의 초반 시청률이 선정적인 장면과 뚜렷한 선악구도의 성립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지우의 아역인 박신혜(14)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지면서 속바지가 보이는 장면과 비에 젖은 몸으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장면이 선정적이라고 지적되는 문제의 신들이다. 여기에 최지우의 계모로 등장하는 이휘향의 악독한 연기도 극에 재미를 더한다는 평이다.

‘최지우 효과’가 이런 반론을 잠재우고 태풍 같은 위력을 발휘할지,아니면 미풍으로 그칠지는 그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회(10일 방영) 이후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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