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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살려라…네티즌 ‘천국의 계단’ 스토리 반발
[스포츠투데이] 2003년 12월 18일 (목) 11:45




“제발 지우 언니를 죽이지 마세요.”

SBS 드라마 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이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이 ‘여주인공 최지우 살리기’에 나섰다.

네티즌은 최근 수목극 ‘천국의 계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지우 언니를 살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대거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홈피 게시판에 최지우의 극중 이름 ‘정서’에서 따온 ‘정서 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해 드라마 제작진을 겨냥한 ‘압박 작전’도 시작했다. 이들 네티즌은 글을 올릴 때마다 제목이나 내용에 “정서를 살려달라”고 적어놓는 등 ‘최지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네티즌이 이같이 ‘최지우 살리기’에 나선 까닭은 ‘천국의 계단’ 제작진이 지난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최지우가 극중에서 안암(眼癌)에 걸려 죽어가는 운명을 맞게 된다”고 살짝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방영 초부터 “툭하면 여자 주인공을 죽인다”며 드라마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급기야 네티즌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어가면서 최지우가 죽는 설정을 아예 바꾸자고 적극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ID ‘SS0000’인 네티즌은 “(착하면 일찍 죽고) 악하면 오래 산다는 마음을 갖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고,ID ‘SOU0000’인 네티즌은 “또다시 여주인공인 최지우가 죽는다면 뻔하디 뻔한 결론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네티즌의 이 같은 반응은 MBC ‘대장금’에서 열성팬들이 ‘한상궁 살리기 운동’을 펼친 것과 비슷하다. 실제 ‘대장금’측은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한상궁의 출연분을 늘리고 죽는 설정을 바꾼 바 있다. ‘천국의 계단’의 한 관계자는 18일 “최지우가 극중 안암에 걸리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사망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첫 방영된 ‘천국의 계단’은 2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돌파한 데 이어 17일 밤 5회 방영분에서 31.9%(TNS 미디어코리아 조사)의 시청률을 기록,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천국의 계단’이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한 점,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김태희 등 톱스타 포진 시스템 등을 이유로 “올 초 화제를 모은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SBS ‘올인’과 비슷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인 신화’ 재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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