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박창진 기자]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 연수 중인 최지우(28)가 귀국을 앞두고 전지현(22)과의 '한판 대결'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 없다. 물론 결투는 몸싸움이 아닌 입심 대결. 영어 실력을 겨뤄보자는 것이다.

지난 8월 초 최지우가 미국으로 어학 연수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전지현 때문.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실시하는 국내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서 같은 레벨 수업을 받던 전지현은 1개월 간의 해외 어학 연수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말 그대로 영어 회화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돼 최지우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자극받은 최지우는 소속사에 '전지현과 같은 코스의 어학 연수를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결국 8월 초 어머니와 함께 전지현이 공부했던 같은 랭귀지스쿨이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간 최지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알려온 근황에 따르면 최지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도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 더욱이 현지에서 사귄 한국계 이민 2세 제시카(25)를 개인교사로 모시고 거의 한국말을 쓰지 않은 채 대부분 영어만 쓰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최지우는 목소리에서부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고 한다. 무척 쾌활한 모습으로 '손짓 발짓이 거의 사라졌다. (전)지현이 기다리라고 해'라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한편 현지에 거주하는 이민 1, 2세가 50%이며 나머지 절반은 외국 유학생인 이 랭귀지스쿨 과정에서 최지우는 국내에서 못지않은 스타. 특히 일본 유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대부분이 최지우를 알고 있다. '겨울연가', '신 귀공자' 등 최지우 출연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영된 덕분. 최지우는 '스타 대접해 주는 바람에 점심이나 간식 비용 지불은 내 몫이 되어 버렸다'면서도 역시 즐거워한다.


최지우는 다음 달 2일 귀국해 추석을 쇤 후 곧바로 한중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출연을 위해 중국으로 다시 출국한다. SBS TV '올인'과 MBC TV '허준'의 최완규 작가가 12부작 원작을 20부작으로 각색했다. 내년 3월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방송될 예정.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
2003년 09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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