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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일본에 '우정의 편지' 전달 ; 日행사 불참 사과

[마이데일리 2005-07-08 08:15]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배용준에 이은 최지우의 긴급 입원은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주요 신문과 TV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다.

최지우는 7일 일본을 방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일 문화관광교류의 밤'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판단에 따라 공식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한일 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기자회견에는 '한일 공동방문의 해' 일본측 홍보대사인 여배우 기무라 요시노(木村桂乃)만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무라는 "걱정스럽다. 마지막까지 일본을 찾으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가슴이 아프다. 작년 7월 일본에서 최지우 씨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번에 만나면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배역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쉽다. 몸이 재산이니 푹 쉬어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 조만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안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자리에서 김종민(金鍾民)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대비 평균 23%의 증가세를 보이던 일본인 관광객이, 5월과 6월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크게 줄어 전년 대비 마이너스 9%대까지 감소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관광 및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우정의 해' 및 '한일 공동방문의 해'를 기념한 한일 양국의 관광홍보대사 최지우와 기무라의 '우정의 편지' 낭독 및 전달식도 있었다. 최지우는 사회자가 대독한 편지에서 "나는 일본의 여러분을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 서로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만나고, 함께 웃고 때로는 다른 의견 속에서 고민도 하는 일이다. 관광홍보대사인 나로 인해 한국이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 나라, 친근한 나라, 그리고 다시 가 보고 싶은 나라로 기억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기무라는 "한국인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일본인의 마음을 느껴, 다시 가 보고 싶은 일본으로 기억된다면 홍보대사로서 너무 기쁠 것이다.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의미의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며 환영의 뜻을 표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TB)는 한일국교정상화40주년 및 양국의 관광교류에 이바지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한일 관광교류 대상'을 제정해, 매년 표창하기로 약속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또한, 8월 1일부터 하루 8편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남에 따라 '일본관광객 1만명 한국송객 캠페인'도 실시된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최지우의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변대윤 대표는 "10년에 한번 일어날까말까 한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버렸다."며 행사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지우는 지난 5월부터 약 50일간에 걸쳐 사진집과 DVD촬영을 했는데, 과로로 인해 7일 새벽 서울 시내의 자택에서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대표는 "최지우는 원래 예정된 오전 10시 25분발 비행기가 의사의 탑승허가를 얻지 못해, 오후 2시 10분발 비행기까지 예약을 계속 연기했다. 마지막까지 중요한 자리에 출석하려고 했었다. 깊이 사과드린다. 이해를 부탁한다"며 사과했다.

최지우는 바쁜 일정에도 지난달 6월 24일에는 '최지우 드라마 클래식 콘서트 in 서울'을 열었으며, 27일에 방영된 후지TV의 '스마프 스마프'(SMAP×SMAP)에도 출연, 기무라 타쿠야와의 단막극을 찍기도 했다. 또한, 내년 1월 일본 TBS를 통해 방송될 연속드라마 '윤무곡'(輪舞曲, 가제)의 촬영도 11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라 그녀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최지우의 공식방문을 환영하려고 몰려든 250여명의 팬들이 뒤늦게 긴급입원 소식을 듣고서 크게 당황했다. 무척 아쉬워하면서도 "어서 회복되길 바란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 등 안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7일 '한일 문화관광교류의 밤' 공식기자회견장에서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일본측 홍보대사인 배우 기무라 요시노가 최지우의 '우정의 편지'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위), 최지우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남긴 여배우 기무라 요시노(아래), 사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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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배우 기무라 요시노, 최지우에 위로 메시지

[스타뉴스 2005-07-08 08:0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한일공동방문의 해 일본측 홍보대사인 기무라 요시노가 6일 과로로 쓰러진 한국측 홍보대사 최지우(사진)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7일 일본 스포츠신문들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한 기무라 요시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로로 쓰러져 참석하지 못한 최지우에 대해 "최지우가 끝까지 행사에 오려 했다고 들어 가슴이 아팠다. 지금은 천천히 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무라 요시노는 "배우는 육체 노동을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컨디션으로 인한 문제는 잘 알고 있다"며 최지우를 배려했다.

최지우가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최지우가 이날 행사에서 읽을 예정이던 '나는 여러분을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는 내용의 '우정의 편지'는 사회자가 대신 낭독했다.

한편 최지우의 갑작스런 일본 방문 취소는 많은 일본 팬들도 아쉽게 했다. 일본의 스포츠니폰은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날 최지우가 도착할 예정이던 일본 하네다 공항에는 수십명의 팬들이 최지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최지우의 일본 방문 중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결같이 낙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k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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