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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 주 연장제안에 연기자 "일정 꽉차 불가능" 반발

'연장하자' vs '그렇게는 못한다'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장 여부를 놓고 방송사측과 연기자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KBS 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는 최근 한 주 연장하자는 KBS 측의 제안에 ‘절대불가’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KBS 측은 내달 1일 봄 개편에 맞춰 후속 미니시리즈 <햇빛사냥>을 방송하기 위해 19일 20회로 마지막 방송 예정인 <겨울연가>를 한 주(2회분) 더 연장 방송하자는 제안을 했다. 즉 21회로 드라마는 막을 내리고 나머지 한 회는 <겨울연가>의 NG필름과 메이킹 필름으로 방송하자는 내용.

하지만 배용준 최지우 등 주연 배우들은 19일 마지막 촬영 다음날부터 CF 등 지금껏 미뤘던 스케줄을 릴레이로 잡아 놔 사실상 연장 촬영은 불가능한 상태다. 특히 배용준은 20일부터 CF 촬영 스케줄 때문에 호주로 떠날 예정이고 최지우도 마찬가지 상황.

배용준은 6일 촬영장에서 ‘한 회 연장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는 윤석호PD의 말에 “감독님을 생각하면 도와드리고 싶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스케줄이 꽉 차 있어 만약 이 일정을 어기면 소속사에 4억~5억여원대의 손해를 입힌다”며 여건상 어렵다는 완곡한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KBS 측은 “주연 배우의 스케줄 조정이 어렵다면 19일 안에 한 회 분량을 더 촬영하자”는 차선책을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중요시 여기는 윤석호 PD가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KBS는 촬영해 놓은 분량이 많으니 한 회분 정도 늘려 편집해 방송하자는 최후의 비책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물론 주연 배우들에겐 한 회 분량의 개런티를 더 지급한다는 조건.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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