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귀는 것 아니야?”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K2TV 월화미니시리즈 ‘겨울연가’의 두주인공 배용준(30)-최지우(27) 커플이 ‘실제로도 특별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같은 열애설은 촬영장 주변에 나타나는 ‘겨울연가’ 열혈팬들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 드라마의 골수팬들 사이에선 미리 촬영장소를 파악해 직접 그곳에 구경가는 것이 유행이다.아름다운 배경과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를 직접 감상하겠다는 굳은 의지때문이다.


촬영 초반부터 꾸준히 촬영장에 출근한 열혈팬들은 “최근들어 이들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을 ‘겨울연가’ 관련 각종 홈페이지에 속속 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공항 장면을 찍을 때 줄곧 두 사람을 지켜봤다는 한 골수팬은 “연일계속되는 촬영으로 매우 힘들고 피곤한 상황이었는데도 두 사람은 마주치기만 하면 금방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며 “배용준이 최지우가 메이크업 할때 장난치고 도와주는 모습은 정말 연인사이 같았다”고 전하며 흥분했다.

사실 이같은 얘기는 촬영현장을 찾았던 사람들뿐 아니라 일부 제작진 사이에서도 꾸준히 나왔던 것.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를 끔찍이도 아끼고배려한다.드라마를 찍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니 열애설이 나는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실제상황이 아니냐’는 세간의 시선에 배용준과 최지우측은 단호히 부정했다.“이미 97년 ‘첫 사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사이라 친한것은 사실이다.연기자로서 서로 신뢰하는 친밀한 관계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애틋한 사랑연기를 하다보니 현장에서도 당연히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반응하며 “드라마 자체를 순수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