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청순, 그게 뭔데?"

'겨울연가'서 말괄량이 여고생 변신…확실한 변신

최지우(27)가 확 달라졌다.

여리고 청순한 그리고 새침떼기 같은 이미지에서 180도 반전, 천방지축 말괄량이로 변신했다. KBS 2TV 새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극본 김은희ㆍ연출 윤석호)가 그 무대.

9일 <겨울연가> 시사회가 끝나자 “<겨울연가>는 최지우를 위한 드라마”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2부까지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최지우는 깜찍한 ‘깡패 학생’에 다름 아니다.

만년 지각생에 등교 버스 안에서는 정신없이 졸고 선생님의 눈을 피해 학교 담을 과감히 뛰어 넘는 등 목불인견(?)이다. 심지어 눈 앞에 까지 다가 오는 버스를 두 팔을 번쩍 들고 가로 막는 ‘간큰’ 여자다. 하이라이트는 방송 반인 최지우가 방송을 진행하다 말고 올드 팝 <댄싱 퀸>을 립싱크하며 막춤을 추는 모습.

SBS TV <아름다운 날들>에서 ‘띨땅님’을 유행시킨 최지우를 연상하면 실수도 큰 실수다. 발음도 정확해지고 표정 연기도 한층 좋아졌다. 지금껏 새초롬하고 예쁜표정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과감히 망가질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

물론 최지우가 27살 나이에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정신없이 사고 치는 모습이 조금은 닭살스럽긴 하지만 그는 “이제서야 실제 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흐뭇해 했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2002/01/1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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