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커플 배용준-최지우가 패션계의 뜨거운 러브콜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달콤한 겨울의 사랑노래로 뭇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던 배용준-최지우 극중 커플이 가을 겨울 채비에 들어간 패션계에서 모델섭외를 잇따라 받으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것.
최지우와 배용준은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리는 패션협회 주최 가을 겨울 서울컬렉션에 한 캐주얼브랜드 모델로 다정한 캣워킹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바쁜 스케줄 관계로 막판에 출연을 취소하게 됐다. 이 밖에도 4월에 있을 프레타 포르테 서울컬렉션과 줄줄이 예정된 패션행사에서 모델이나 게스트로 이들을 초청하기 위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겨울연가'를 통해 새로운 유행을 창조했던 패션리더. 긴 생머리에 흰 머리띠 노란 더플코트의 여고생이나 단발머리의 커리어우먼으로 등장했던 최지우는 목도리와 함께 화이트셔츠와 블랙， 브라운， 블루 등의 니트를 매치시키는 스타일을 선풍적으로 유행시켰다. 배용준 역시 '바람머리' 헤어스타일과 목도리로 겨울 거리의 패션을 지배했다.
패션계는 배-최 커플과 드라마의 인기를 감안할 때 모델로 나서게 될 경우 개런티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이형석 기자 evol9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