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최지우의 선택은 옳았다. 과감하게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복귀 신고식을 치른 그는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명성까지 되찾았다. 더할 나위 없는 성공이었다.

지난 17일 저녁 8시30분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식) 마지막 회에서는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나가는 하노라(최지우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노라는 남편 최우철(최원영 분)과 이혼하고 자신의 원했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는 차현석(이상윤 분)에게 기대기보다는 대학을 자퇴함으로써 이별을 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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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했고, 결국 서로를 향한 진심을 재차 확인하며 사랑을 시작했다. 하노라는 차현석에게 의지하고 기대지 않으며 마주 보는 사랑 또한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손을 맞잡았다.

'두번째 스무살'에서 최지우는 철저하게 하노라였다. 어리숙하면서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 엄마에서 대학 입학 후 스스로 자립해나가기까지 그는 입체적으로 하노라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미 한류퀸으로서 톱여배우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고 있던 최지우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한다고 했을 때 대중의 놀람과 우려가 뒤따랐다. 실패했을 때 오는 리스크 역시 타이틀롤인 최지우의 몫으로 전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비웃듯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과감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스무살 아들을 둔 아이엄마를 연기하는 한류스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은 배우 최지우를 통해 어색함 없이 완성됐다.

기존의 이미지까지 벗고 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한 최지우에게 시청률 역시 덤으로 따라붙었다. 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연일 경신했다.

최지우는 톱여배우로서 무거웠던 이미지를 벗고 한층 경쾌하고 트렌디한 여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고현정, 한예슬 등 톱여배우들의 탈 지상파 선택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최지우의 성공은 한층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부족함 없었던 필모그라피에 트렌디함이라는 무기까지 얻은 최지우의 케드입성기는 향후 모범사례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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