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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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예능에 이어 영화에서도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한다.
영화 '여배우들(2009)' 이후 7년 만에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 개봉 2월 18일)'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뿜어낸다. 극 중 센 척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당이고, 계약 사기를 당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져 낯선 남자 김주혁과 한 집에 사는 신세가 된 골드미스 승무원 함주란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미연·유아인, 강하늘·이솜 커플이 상대적으로 묵직한 스토리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최지우는 김주혁과 알콩달콩한 로맨틱코미디를 담당했다. 최지우의 연기는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과 tvN '삼시세끼' 때 보여준 리얼한 그의 민낯을 영화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자연스럽고 친숙한 느낌이다. "저랑 주혁오빠 커플이 제일 웃기죠? 너무 푼수같이 나오는 거 아닌가 몰라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영화 찍었어요. 또 영화하고 싶어요."

-영화는 '여배우들' 이후 7년 만이네요.
"드라마는 꾸준히 했는데 영화는 어떻게 하다보니깐 안 하게 됐어요. 드라마만 해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우선 시나리오가 재밌는 걸 선택했는데 그게 드라마였죠. 오랜만에 찍은 영화를 보니 물론 객관성은 없겠지만, 웃기는 부분은 웃기고, 가슴 찡한 부분은 찡해서 좋았어요."

-코믹한 면이 있는 캐릭터를 맡았어요.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수상한 가정부', '유혹' 등을 하면서도 연기에 변화를 주려고 했어요. 유쾌한 것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함주란 역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유쾌해서 좋았어요. 제 캐릭터 뿐만 아니라 6명의 모든 캐릭터와 커플들이 다 예뻐서 좋기도 했고요. 또 김주혁 오빠랑 같이 연기한다는 점에서 든든했어요. 개인적으로 김주혁 오빠의 ‘로코’를 좋아했거든요. '홍반장', '싱글즈' 등을 재밌게 봤고, 이번에 ‘로코’ 연기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어요. 실제로 촬영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김주혁 씨와 촬영할 때 호흡이 좋았나봐요.
"정말 현장이 즐거웠어요. 오빠가 잘 이끌어준 것 같아요. (웃음) 오빠랑 마지막 키스신을 찍을 땐 애드리브도 만들었어요. 오빠가 키스하려다가 주저할 때 ‘내일 해’라고 제가 대사하는 장면은 애드리브예요.(웃음)"

-막춤 추는 장면이 코믹했어요.
"저 몸치인 거 이제 세상이 다 알아요. 저도 알아요. 근데 저 몸이 유연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하하하. 저 나름 전공이 무용이잖아요. 엄청 유연해요. 아직도 180도로 다리도 찢어져요. 근데 유연한 것과 리드감이 연결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장면은 정말 즉흥적으로 췄어요.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최지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음악도 없이 그냥 막 췄어요. 영화로 그 장면을 보는데 정말 어찌나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렸는지 몰라요. 감독님에게 춤추는 장면이 너무 길다고 개봉 전에 좀 줄여야하지 않겠냐고도 했어요."

-승무원 의상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그 의상이 좀 타이트해서 촬영하기 전에 밥도 먹으면 안 됐어요. 라인이 딱 살아나는 옷이라 신경 많이 썼어요. 하하하."

-영화가 소재가 SNS예요. 실제로 SNS는 잘 안하죠.
"전 SNS는 안 하고 아직도 팬 사이트를 이용해요. 아무래도 얼굴이 알려진 직업이다 보니깐, 표면적으로 제 자신이나 생활을 드러내는 게 부담스러워요.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물론 SNS 눈팅(눈으로 검색만 하는 것)은 해요. 동물과 인테리어 검색을 많이 하고, 유아인 씨 SNS도 살짝 봤어요. 좋은 글 많고 재밌던데요? 하하하. 하루 작정하고 싹 봐야겠어요. 제 이름을 해시태그해서 검색도 해봐요. 이건 언제 어느 각도에서 찍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도 많던데요. 신기해요."

 

 

[인터뷰②] 최지우 ”'꽃청춘' 간다면 유호정·오연수 언니,김태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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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예능에 이어 영화에서도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한다.
영화 '여배우들(2009)' 이후 7년 만에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 개봉 2월 18일)'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뿜어낸다. 극 중 센 척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당이고, 계약 사기를 당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져 낯선 남자 김주혁과 한 집에 사는 신세가 된 골드미스 승무원 함주란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미연·유아인, 강하늘·이솜 커플이 상대적으로 묵직한 스토리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최지우는 김주혁과 알콩달콩한 로맨틱코미디를 담당했다. 최지우의 연기는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과 tvN '삼시세끼' 때 보여준 리얼한 그의 민낯을 영화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자연스럽고 친숙한 느낌이다. "저랑 주혁오빠 커플이 제일 웃기죠? 너무 푼수같이 나오는 거 아닌가 몰라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영화 찍었어요. 또 영화하고 싶어요."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뒤 친숙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번 영화 모습이 더 몰입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항상 똑같았거든요. 연기 활동을 오래했고 대중들도 제 모습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예능에 출연한 제 모습을 보고 놀라시고, 훨씬 더 친근해졌다고도 해주시고, 다른 면을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계속 이렇게 똑같은 사람이었는데 대중들이 보는 이미지는 그게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그런 제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이번 영화는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좀 밝은 면을 연기한 뒤 워밍업이 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편했어요. 예능도 예능이지만 ‘두 번째 스무살’ 덕을 봤죠. 몸이 릴렉스 된 상태에서 영화 촬영을 해서 좀 더 캐릭터에 잘 스며든 것 같아요."

-다른 예능도 제의를 받으면 할 생각이 있나요.
"제가 재밌게 할 수 있는거라면 좋겠어요. 사실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는 제가 딱히 웃기지 않아도 되는 예능이잖아요. 그냥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 하나로 출연했거든요. 그리스로 여행간다길래 안 가본 나라라서 가보고 싶었고, 어른들과 함께 가는 것도 좋아서 오케이 했어요. 재밌게 놀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는 예능이라면 언제든지 좋아요."

-'꽃보다 청춘'처럼 친한 지인들과 여행을 간다면 멤버를 어떻게 구성하고 싶나요.
"유호정 언니랑 오연수 언니요. 호정 언니나 연수 언니는 단순히 친한 동료 이상이에요. 친자매처럼 지내요. 호정 언니나 연수 언니처럼 제 모든 걸 다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이젠 힘든 것 같아요. (김)태희랑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꽃보다 할배'에서 입은 옷이 다 화제였어요. 완판이 되기도 했죠.
"그 때 입은 건 거의 제 옷이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같이 따라간 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대충 맞춰입고, 다음 날 입을 옷을 밤 마다 물 뿌려서 빳빳하게 해두고 그랬죠. 물론 평소 스케줄을 갈 땐 당연히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죠. 지금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일한지 20년이 넘어서 이젠 믿음이 있어요. 제가 종종 사진으로 찍어서 이런 스타일을 입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드라마 촬영할 땐 바쁘면 피팅 안하고 주는 대로 입는 경우도 있어요."

-평소 몸매나 외모 관리도 열심히 하나요.
"물론이죠. 엄청해요. (웃음)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하죠. 어릴 땐 화장 안 한 게 더 예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요즘엔 정말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해야되는 나이가 됐어요. 화장품 모델이라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있고요. 제 피부 관리 팁은 건조할 틈을 주지 않는 거예요. 특히 팩은 정말 중요해요. 1000원짜리든 비싼거든 가리지 않고, 매일 팩을 해서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해줘요. 또 메이크업을 할 때 크림과 오일을 섞어서 사용해요. 파운데이션할 때 오일을 섞으면 촉촉함이 오래가요."

-이제 40대 여배우예요.
"나이가 드는 건 너무 싫죠. 특히 여배우한테는 안 좋죠. 하지만 이 쪽 일을 하면서 건강한 멘탈과 자존감이 있으면 나이가 들고 변화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20대 최지우가 40대 최지우 보다 예쁜건 당연하다는 걸 받아들이려고 노력도 했고요. 또 예전엔 상상도 못 한 애 엄마 캐릭터를 할 때 거부감 크게 들 필요도 없고, 타당성 있는 좋은 대본이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나 혼자 나이 먹는 것도 아니고 다같이 나이가 드는 건데 그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마인드를 갖기까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좋은 얘기를 해주는 친구들과 가족이 있기에 항상 힘이 돼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하는 거죠.
"인연이라는 게 소중한거잖아요. 원래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는 편이에요. 회사에서 저한테 도움도 많이 주시고, 잘해주시고, 서로 불만 없고 그러면 쭉 가는 거 아닌가요.(웃음)"

-드라마에 비해 영화 성적이 항상 아쉬웠어요.
"드라마도 사실 사랑 받은 게 있으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 한 것도 있었죠. 하지만 저한테는 다 소중한 작품이에요. 하지만 영화는 초반에 하고 거의 못 했어요.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현장이 불편했어요. 이런 얘기 하면 옛날사람처럼 보일까봐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 제가 영화를 했던 과거엔 필름으로 촬영을 했거든요. 연기하다가 갑자기 필름 갈고 간다고 하고, 대기 시간도 길고 그렇다 보면 감정도 식어버리고, NG내면 눈치 보이고 그래서 영화 촬영 현장이 여러모로 잘 맞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배우들’때 알았죠. 촬영 스타일도 바뀌고, 더 이상 필름 시대도 아니고, 또 영화 촬영장도 재밌다는 걸 알았죠. (웃음) ‘좋아해줘’ 찍을 땐 더 좋았어요. 표준계약서도 있고, 밤샘 촬영도 없고, 정말 좋던데요. 앞으로 영화를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영화 많이 하고 싶어요. 하하하."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 게 있긴 한데 아직 차기작은 못 정했어요. 일단 ‘좋아해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드라마나 영화 등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시나리오만 좋다면 다작도 하고 싶어요. 물론 체력이 안 돼서 같은 시기에 여러 작품을 찍진 못 하겠지만요.(웃음)"

 

 

'좋아해줘'로 7년만에 스크린 컴백 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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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처녀 스튜어디스 주란 역
- 잘할것 같은 느낌들어 출연
- 상대역 김주혁과 달달로맨스
- 호흡 잘맞아 첫날부터 편안

- 20대땐 청춘의 귀함 몰랐다
- 이젠 나이 연연않고 삶 즐겨

원조 한류 배우 '지우히메' 최지우가 '여배우들' 이후 7년 만에 로맨스 영화 '좋아해줘'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좋아해줘'는 스타 작가(이미연)와 한류스타(유아인), 노총각 셰프(김주혁)와 노처녀 스튜어디스(최지우), 천재 작곡가(강하늘)와 드라마 PD(이솜) 등이 만들어내는 달곰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최지우는 파혼 당한 노총각 셰프와 한집에 살게 된 노처녀 스튜어디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40대에 들어서도 20대 때 못지않은 앳된 모습으로 스크린을 화사하게 만든 최지우를 만나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소감과 '좋아해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배우들' 이후 7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다.

▶'여배우들'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년이 됐다. 그 사이에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다. '좋아해줘'는 저 말고도 다섯 명의 배우들과 함께 해서 든든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 등에 출연해서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전에는 한류 배우를 대표하는 '지우히메'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거리감이 있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으로 각인된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예능에 출연하면서 '최지우의 다른 모습을 봤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랐다. 항상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 과거와 현재가 차이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이번 영화로 김주혁 오빠와 처음 만났는데, "최지우가 도도하고 깍쟁이 같을 줄 알았는데 너무 편했다"라고 하더라.

-그간 많은 영화 출연 제의가 있었을 텐데, '좋아해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세 커플이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강하늘과 이솜은 멜로, 이미연 언니와 유아인은 드라마, 주혁 오빠와 저는 로맨틱코미디를 담당했다. 그중 제가 노처녀 스튜어디스 주란을 택한 것은 뭔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김주혁 씨와의 연기는 무척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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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연하는 영화니 연기를 잘해야 했다. 일상적인 대사가 많아서 주혁 오빠와 호흡이 잘 맞으면 편안한 연기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 생각처럼 주혁 오빠가 첫날부터 너무 편하게 이끌어줬다.

-회식자리에서 막춤을 추거나 탬버린을 목에 끼는 장면은 큰 웃음을 줬다.

▶사무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가라오케 회식 장면은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춤과 함께 탬버린 기술도 보여줘야 했는데, 촬영하고 나니 나 자신도 너무 오글거렸다. 소속사가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인데 연습도 안 시켰느냐는 말도 들었다. 탬버린이 머리를 통과하는 장면은, 탬버린 사이즈를 내 머리 사이즈에 맞춘 것이다. 탬버린을 빼지 못해 병원에 간 장면에서도 탬버린을 계속 목에 걸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기도 했다.

-어느덧 40대가 됐다. 여배우로서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20대였던 '겨울연가' 때가 더 예뻤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청춘의 무게를 몰랐던 것 같다. 당시에는 어느 정도 연배 있는 배우의 모습을 부러워했을 뿐 청춘의 귀함을 몰랐던 것 같다. 지금은 제 스스로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일도 열심히 한다.

 

 

'제대로 망가진' 최지우, 쿨하디 쿨한 스크린 컴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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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우히메' 최지우가 7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최지우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좋아해줘'에서 항공사 승무원이자 셰프 정성찬(김주혁)과 러브라인을 만드는 함주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좋아해줘'는 SNS를 통해 이어지는 요즘 세대의 로맨스를 밝고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최지우와 김주혁은 이 작품에서 '로맨틱 코미디' 파트를 맡았다고 보면 된다.

▶막춤에 노처녀 히스테리까지, 제대로 망가졌다?

 

'좋아해줘'에서 최지우가 연기하는 함주란은 자신이 '노처녀'(?)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정성찬에게 "나같이 나이 든 여자를 사귈 수 있냐"고 직접적으로 묻고 "No!"라는 대답을 듣자 "거봐"라고 쿨하게 받아치기도 한다. 여배우 입장에서 부담이 있는 캐릭터라는 말이다. 하지만 최지우 본인도 쿨하다.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대학생 엄마 역할도 했었는데요. 뭘. 이제 예민할 정도는 아니고 자연스럽게 어색하지 않아요. 캐릭터가 이해가 되고 재미있으면 하는 거지 그런 건 별로 상관 없어요."

'두번째 스무살'에 이어 '좋아해줘'에서도 꽤 밝은 캐릭터다. "제 성격이 워낙 밝아요. 예전에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을 해서 좀 조용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원래는 밝거든요. 그래서 이런 캐릭터도 자연스럽고요. 또 예능을 하니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기도 해요." 최지우는 최근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파트너 김주혁과는 처음 같이 연기를 했다. "처음이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하시더라고요. (김)주혁이 오빠가 자연스럽게 해주니까 저도 연기하기가 편했어요. 저는 애드리브가 자유자재로 되는 편은 아닌데 오빠가 그렇게 나오니까 저도 받아치게 되고요. 사실 전에도 주혁이 오빠가 한 '싱글즈'나 '홍반장' 같은 영화를 좋아했었거든요. 정성찬 역을 주혁이 오빠가 한다고 해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는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한 신에서는 너무 웃겨서 실제로 제가 '빵' 터진 것도 그대로 넣었더라고요.(웃음)"

최지우의 막춤 신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연습은 일부러 안했어요. 연습해서 하면 막춤이 아니잖아요. 워낙 몸치라서 그렇게 나온거에요.(웃음) 촬영이 좀 진행된 후 찍은 신이라서 스태프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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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크린, '많이 좋아해줘'

"사실 드라마가 너무 편했고 익숙했어요. 7년만에 영화라고는 하지만 '여배우들'은 다큐 형식이었으니까 더 오랜만에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예전 필름 시절에는 필름을 갈아야 하고 감정도 끊어가야하고 그런 문제가 좀 힘들었어요. 필름 얘기하니까 너무 오래 전 이야기인가.(웃음)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편하게 찍었어요. 사실 '두번째 스무살' 촬영과 겹쳐서 정말 '좋아해줘' 촬영팀에 민폐를 많이 끼쳤는데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아해줘'에서 이미연 유아인 커플은 드라마 담당, 강하늘 이솜 커플은 멜로 담당, 그리고 최지우 김주혁 커플은 '로맨틱 코미디' 담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촬영때는 웃음이 정말 많이 났어요. 드라마 촬영하면서 몸이 지친 상태에서 가도 촬영장이 워낙 재미있으니까 즐겁게 촬영했던것 같아요."

현실의 최지우도 영화 속 같은 로맨스를 꿈꾸지 않을까. "결혼이요? 생각은 아직도 왔다갔다해요. 지금이 좋다가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래요. 그런데 조급해서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서 하는 건 싫어요. 지금 시간이 좋기도하고 시간을 조급하게 보내는 것도 싫거든요."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이라 최지우도 '좋아해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보다 대세 유아인 씨와 강하늘 씨가 나오잖아요. 그 덕 좀 봤으면 좋겠어요.(웃음) 농담이고 기분 좋게 촬영했으니까 보신 분들이 극장을 미소지으면서 나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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