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극복 해피엔딩, 선재-민철과 화해 '기쁨 두배'
네티즌의 사랑이 최지우를 살렸다.
연수(최지우)의 백혈병 발견으로 생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SBS TV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은 31일 방송되는 최종 24회에서 연수가 병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됐다.
마지막 장면은 갑자기 세월을 건너 뛴 1년 뒤의 에필로그. 연수는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있다. 또 세나(이정현)는 가수로 재기하고 선재(류시원)는 민철(이병헌)이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받아들여 두 사람 사이에도 화해가 이뤄진다.
최지우의 생사는 SBS TV '아름다운 날들' 인터넷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 당초 제작진은 연수의 희생을 통한 선재와 민철의 화해로 결말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연수를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의식, 결국 해피엔딩으로 선회했다.
윤성희 작가는 "제작진 내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연수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기쁘다"며 "시청자들도 시청자들이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백혈병도 나을수 있는 병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를 끝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등 초 호화 캐스팅으로 방송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아름다운 날들'은 21∼2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TV의 경쟁 프로그램 '호텔리어'를 근소한 차이로 계속 리드하는 성과를 거뒀다.
〈 송원섭 기자 fivecard@〉
2001-05-29 11:17
네티즌의 사랑이 최지우를 살렸다.
연수(최지우)의 백혈병 발견으로 생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SBS TV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은 31일 방송되는 최종 24회에서 연수가 병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됐다.
마지막 장면은 갑자기 세월을 건너 뛴 1년 뒤의 에필로그. 연수는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있다. 또 세나(이정현)는 가수로 재기하고 선재(류시원)는 민철(이병헌)이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받아들여 두 사람 사이에도 화해가 이뤄진다.
최지우의 생사는 SBS TV '아름다운 날들' 인터넷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 당초 제작진은 연수의 희생을 통한 선재와 민철의 화해로 결말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연수를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의식, 결국 해피엔딩으로 선회했다.
윤성희 작가는 "제작진 내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연수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기쁘다"며 "시청자들도 시청자들이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백혈병도 나을수 있는 병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를 끝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등 초 호화 캐스팅으로 방송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아름다운 날들'은 21∼2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TV의 경쟁 프로그램 '호텔리어'를 근소한 차이로 계속 리드하는 성과를 거뒀다.
〈 송원섭 기자 fivecard@〉
2001-05-2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