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스타따라잡기] '한국의 이자벨

조회 수 12683 2001.08.20 18:53:00
스타지우


세계로 진출위해 영어공부 - 올 대학 연극영화과 입학
착한 이미지 뒤엔 악바리 근성 '활활'

 눈이 크면 눈물도 많다는 옛말처럼 최지우는 큰 눈 만큼이나 눈물, 정, 겁이 많은 연기자다. 이렇게 유난히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최지우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늘 착하고 여린, 그래서 '최지우표'라 불리우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이는 누가 봐도 착한 심성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과 싹싹한 실제 성격 때문이다.
 SBS TV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에 출연 중인 그녀는 다시 한번 무구하고 마냥 착한 연수 역할로 6개월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혹여 전작인 드라마 '진실'의 자영과 혼동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더 날씬해지고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최지우의 데뷔 스토리는 특이하다.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면 알겠지만 맑은 눈매며 오똑한 콧날과 청순한 이미지가 꼭 프랑스 배우 이자벨 아자니와 닮아 있다.
 평소 이런 칭찬 아닌 칭찬을 들어오던 터라 영화 '디아블로'의 개봉과 함께 펼쳐진 '이자벨 아자니 닮은꼴 선발대회'에서 가뿐히 입상을 하게 된 것이다.
 그후 94년 MBC 공채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첫사랑'(연출 이응진)으로 스타덤에 오른다. 또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혀 영화 '올가미'와 '키스할까요'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연기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였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는 그 동안 감춰 뒀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기도 했다.
 요즘 최지우는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세계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라도 외국 무대에 서면 술술 영어가 나올 수 있도록 맹연습중인 것이다.
 주변에서 혀가 짧다고 놀리지만 영어 발음이며 액센트가 정확해 이제는 제법 수준급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 부산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그녀는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위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01학번으로 입학했다.
 아무리 밤샘 촬영을 해서 몸이 고단해도 학교에 출석하고 득달같이 리포트를 제출하는 그녀는 벌써부터 동기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모범생이다. 새 드라마와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인 그녀가 멋지고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항상 신인 된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운 날들'의 이장수 PD는 최지우가 시청자들에게는 마냥 착하고 여리고 귀여운 이미지로 기억될 지 모르지만 촬영장에서는 외모와는 걸맞지 않을 정도로 악바리 근성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드라마 때문에 밤샘 촬영을 하고도 다음 촬영지를 향해 먼저 발을 떼는 놀라운 지구력은 최지우가 트렌디 드라마 캐스팅 0순위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최지우의 본명은 최미향이다. 아름다운 향기라는 뜻처럼 올 봄, 새 드라마와 함께 그녀의 향기가 널리널리 퍼질 수 있기를 착한여자 최지우에게 바란다.
 


< MTM 대표 대경대 매니지먼트과 교수 www.mt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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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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