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최지우, 얼굴만 예쁜 공주 그만

조회 수 13509 2001.08.20 18:58:08
스타지우




[클로즈업] 최지우, 얼굴만 예쁜 공주 그만 하고 싶어요

예전과 분명이 달랐다.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최지우에게서 첫눈에도 색다른 무엇인지가 느껴졌다.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눈빛이 깊어졌대요.”

최지우는 달라진 면이 있다면 바로 눈빛일 거라고 단정했다.자신의 연기 변신을 보여줄 SBS ‘아름다운 날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의 연출자가 자신을 그렇게 평했다는 것이다.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내심 기쁜 마음이었지만, 걸리는 면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러고는 호흡이 짧아서 긴 대사를 소화할 때면 숨이 턱에 걸리는 걸 아직까지 고치지 못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예쁘다거나 연기가 어떻다거나 그런 평가는 이제 싫어요.극중 인물에 빠져서 얼마나 몰입하는지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지우는 지난해 MBC ‘신귀공자’ 이후 6개월 만에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방송을 통해 조금 떴다 싶으면 되든 안되든 영화로 진출하려는 다른 배우와 달리 최지우는 선뜻 출연에 응했다고 한다.‘어느 분야만 하겠다’고 욕심을 내는 게 자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면서.

“영화의 매력은 흔히 말하는 것처럼 여유가 많다는 거죠.하지만 어느 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소화해낼 수 있는 기본기를 닦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름다운 날들’은 가요 음반업계와 스타 탄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청춘남녀의 일과 사랑을 다루는 트렌디 드라마.고아 출신으로 야간대 미술학과에 다니면서 음반회사 매장에서 일하는 김연수 역으로 출연하는 최지우는 류시원·이병헌·이정현 등 주역들과 함께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여준다.선재(류시원)와는 가식없는 순수한 사랑, 민철(이병헌)과는 위험하면서도 강렬한 사랑, 세나(이정현)와는 우정을 넘어선 조건없는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지우는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유보해달라고 주문했다.표정이나 발성에는 아직 흠이 많지만, 갈고 닦으면 옥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2001학번으로 특차 입학한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열심인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했다.같은 과 동기들로부터 ‘왕언니’로 불린다는 최지우는 수업에 빠질 때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리포트를 제출하는 등 학과 수업에 충실하려 노력을 기울인다.새벽 5시에 촬영이 끝나서 잠 한숨 자지 못해도 일단 학교 수업에 들어가는 이유도 연기자로서 먼 장래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마음자세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쑥스럽다는 생각에 입학식에 참석해서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다는 최지우는 선뜻 수강신청서를 보여주었다.1학기 15학점.그리 많은 수업은 아니지만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욕심에 신청한 일본어 수업과 영화개론을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94년 부산여자전문대학 무용과에 입학했지만 연기생활 때문에 도중하차한 터라 학업에 대한 열성이 남다르다.

학교수업하랴 연기하랴 1주일이 금세 지나간다는 최지우.96년 KBS ‘첫사랑’을 통해 청순한 미모로 스타덤에 오른 최지우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렸다는 연기력을 기대해본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2001/03/15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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