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vs '아름다운 날들' 불꽃 접전

조회 수 22820 2001.08.20 18:48:41
스타지우
스타워즈’가 시작됐다.

빅스타가 총출동한 MTV ‘호텔리어’와 STV ‘아름다운 날들’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첫 승부는 일단 ‘아름다운 날들’의 근소한 우세.AC닐슨의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아름다운 날들’과 ‘호텔리어’는 23.8% 대 20.4%(4일),24.5% 대
20.8%(5일)로 나타났다.TNS는 21.5% 대 20.6%,22.8% 대 20.3%을 기록했다.

3주 먼저 방송한 선점의 기세를 살린 ‘아름다운 날들’이 ‘맛있는 청혼
’의 상승기류를 완벽하게 이어받지 못한 ‘호텔리어’를 근소한 차로 따돌
렸다.하지만 승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2년 만에 복귀한 배용준을 비롯해 송윤아 김승우 송혜교를 내세운 MTV ‘
호텔리어’(강은경 극본·장용우 연출)는 우선 화려한 볼거리가 장점이다.미
국 라스베이거스의 야경과 옐로톤 색상이 스타급 연기자들과 어우러져 안방
팬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일단 성공했다.

특히 고독한 분위기의 냉철한 비즈니스맨으로 등장한 배용준과 털털한 말
괄량이로 변신을 꾀한 송윤아의 매력이 갈수록 흡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된다.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극 흐름이 산만하고 다소 선정적인 장면과 비
약적인 상황 설정,그리고 ‘가을동화’의 잔상을 떨치지 못한 듯 아직은 생
경한 송혜교와 밋밋한 느낌의 김승우 등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병헌을 축으로 류시원,최지우,이정현이 뭉친 STV ‘아름다운 날들’(윤
성희 극본·이장수 연출)은 한창 물이 오른 ‘삼각멜로’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이병헌의 카리스마에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최지우,사랑을 느끼
기엔 너무나 편한 사이인 류시원-최지우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리어’와 비교할 때 극의 템포가 처지고 다소 무거운 게 걸
림돌.‘호텔리어’가 모데라토라면 ‘아름다운 날들’은 안단테라고 할까.게
다가 이정현의 연기가 기대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과 세번째 호흡을
맞춘 탓인지 류시원-최지우 커플의 연기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
게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배용준-이병헌,송윤아-최지우,김승우-류시원,송혜교-이정현 등을 각각 비
교해가며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는
‘호텔리어’와 ‘아름다운 날들’ 중 시청자들은 과연 어느 쪽 손을 들어줄
까.



김용습기자/snoopy@sportsseoul.com
기사분야 : Hot이슈
게재일자 : 2001년04월09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65 '두 번째 스무살', 시청률 '또' 경신…'이쯤되니 최지우 파워' file 스타지우 2015-09-25 3509
2364 [인터뷰] '좋아해줘' 최지우,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빛나는 배우 "전 지금도 지우히메에요" file 스타지우 2016-03-04 3509
2363 최지우 YG와 재계약 "꾸준히 함께 가고 싶다"[공식입장] file 스타지우 2016-03-04 3509
2362 최지우 “신비주의 지금까지로 충분, 싹싹한게 원래 내모습”[포토엔] file 스타지우 2015-05-05 3510
2361 [포토] 최지우 '대학생 패션 어때요?' file 스타지우 2015-08-25 3510
2360 tvN 측 "'두스' 이상윤·최지우, 오늘 건대서 시청률 공약 '커피' 쏜다" file 스타지우 2015-09-16 3510
2359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이상윤, 키스하기 1초전..실제 상황일까 ‘궁금증 UP’ file 스타지우 2015-10-02 3510
2358 최지우 '두번째스무살' tvN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 file 스타지우 2015-10-20 3510
2357 '좋아해줘' 유아인·최지우·강하늘, 뭘해도 되는 대세 배우들 file 스타지우 2016-03-04 3510
2356 [TV반복재생]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놀이 함께 가고픈 5男女 file 스타지우 2015-05-05 3511
2355 [결정적장면] ‘초보 짐꾼’ 최지우에게 묻는 여행의 의미(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file 스타지우 2015-07-06 3511
2354 최지우 "허둥대는 게 나의 매력" 시청률 쑥쑥, 실수와 폭소 연발 file 스타지우 2015-07-06 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