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나영석(39) PD는 '1박 2일' 제작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를 제작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삶과 마주한 프로그램은 호평받았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온 나 PD는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 후반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 반응은 관찮은 것 같아요. 긴장하고 만들고 있죠. 엄청나게 열정을 쏟으며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방송이 끝나면 '잘 버텼다'라는 여운이 있어요. 요즘엔 그런 감정을 느낄 틈 없이 제작하고 있죠. 조금 힘들긴 합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은 출연진이 그리스로 향하기 전 두바이에 도착했다. 배우 최지우(40)가 합류했다. 그는 여행 내내 이서진(44)가 투닥거리며 여행안내자 역할을 해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지우에게만 카메라가 집중돼 아쉬워했다. 나 PD도 공감했다.

"최지우가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였기에 그에 대한 설명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느낌이었죠. 인물 설명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어요. 이제 설명은 끝났으니, 다시 여행하는 느낌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 PD는 최지우 이서진의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화면 속 모습처럼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농담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져 제작진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 최지우는 원로 배우들 사이에서 딸 역할도 했다. 이서진이 아들처럼 묵묵히 일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미소 짓게 했다.

"이서진은 식당을 예약하고 표를 끊는 것을 하죠. 완벽한 가이드지만, 세심한 면은 부족해요. 남자는 정서적인 부분이 약하기 마련이죠. 최지우는 선생님들을 위해 젤리를 사서 드리기도 했어요. 딸이 가진 세심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선생님들이 무척 좋아하셨어요. 최지우와 있을 때 웃으시고 적극적으로 다니셨던 것 같아요."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쌓이면서 나 PD의 부담감은 커졌다. 그의 말에 따르면 '동어반복'이라는 것. 모든 예능프로그램처럼 시리즈가 늘어날수록 다른 재미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tvN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처음 만든 '꽃보다 할배'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프로그램이죠. 여건만 된다면 작품성 시청률 등을 다 떠나서 계속 만들고 싶어요. 선생님들도 여행을 좋아하세요. 선생님들의 건강이 허락하고 의지가 있으시면 제작진이 먼저 프로그램을 먼저 끝내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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