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최지우가 최근 출연했던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뒷 얘기를 들려줬다.

먼저 최지우는 오랜만의 예능프로그램 나들이에 대해 “어차피 게스트였고, 재미있지 않나?”라고 말하면서 “그날 따라 너무 추워서 콧물을 하염없이 닦았다. 추워서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할 엄두도 못냈다.(웃음) 무엇보다 방송보니 머리카락은 솟아 올랐고, 바지가 무릎이 나와있어서 후회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삼시세끼’의 경우 의상을 꼼꼼하게 체크한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농촌에서 하는 예능이었고, 의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라면서 “강원도 정선이라는 장소 때문에 ‘무조건 따뜻하게 입자’는 생각으로 꽁꽁 싸맸는데, 패션에 반응이 좋으니까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의 엄살(?)과는 달리 이날 방송직후 최지우의 패션은 연일 화제였다. 패딩부터 립밤, 모자, 선글래스 등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가격도 공개됐다. 이밖에 이서진, 손호준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것 역시 전파를 타면서 “최지우 시집가도 되겠네~” “최지우 김치는 어떤 맛일까?”라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더해졌다.

최지우는 의외의 살림솜씨에 대해 “외가가 시골이어서 어릴 때 많이 경험해 봤던 것이라 상황이 낮설지 않았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