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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권상우와 최지우가 병원에서 눈물의 재회를 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8회에서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 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이별 통보를 한 뒤 홀로 차 안에서 오열했다. 유세영은 수술을 앞두고 차석훈과 거리를 두기로 결정한 것. 병원에서 유세영은 나홍주(박하선 분)와 만났지만 차석훈에게 자신이 수술을 받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차석훈은 유세영의 이별 통보를 받고 괴로워했다. 차석훈은 결국 뉴욕 지사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홀로 술을 마신 차석훈은 유세영의 환영을 보며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반면 나홍주는 전처의 유산과 함께 시어머니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 결국 나홍주는 강민우(이정진 분)에게 이혼 선언을 하고 집을 나왔다.

차석훈은 술에 취한 나홍규(이정신 분)를 집에 바래다주면서 나홍주와 재회했다. 나홍주는 이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차석훈에게 유세영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차석훈은 유세영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고 다시 재회하게 됐다. 유세영은 “석훈씨가 상관할일 아니에요. 돌아가요. 내가 알아서 해요”라며 차석훈의 등장에 난감해했다.

하지만 차석훈은 무릎을 꿇고 유세영에게 “나도 같이 아프게 해줘요. 세영씨 볼 수 있는 곳에서 있을 수 있게 허락해줘요”라며 진심을 다해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유세영은 “보여주기 싫었어요. 수술 때문에 겁내는 모습. 아파서 약해진 모습. 다른 누구보다도 석훈씨한테 들키고 싶지 않았다고요”라며 차석훈에게 헤어지자고 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유세영은 차석훈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했고 다시 재결합 하게 됐다.

 

 

[어저께TV] '유혹' 권상우·최지우, '천국의 계단2' 아니잖아?

 

[OSEN=김윤지 기자] '유혹'이 종횡무진 전개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극 중 최지우는 자신의 병세를 깨닫고 권상우에게 거짓으로 이별을 고하고, 박하선과 이혼한 이정진은 전처 윤아정과 재결합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지우의 병으로 더욱 절절해진 권상우와 최지우의 로맨스는 두 사람의 전작인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2003)과 닮은꼴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8회에서는 수술을 결심하는 세영(최지우)과 그런 세영을 돌보는 석훈(권상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석훈은 만취한 홍규(이정신)를 집에 데려다 줬고, 덕분에 홍주(박하선)와 어색한 재회를 했다. 홍주는 석훈에게 "때때로 만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석훈은 단칼에 거절했다. 홍주는 그런 석훈에게 세영의 입원을 알렸다. 세영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상처 받았던 석훈은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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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훈은 병원에서 세영과 마주했다. 환자복에 링거를 든 세영은 초라하고 외로워 보였다. 늘 도도하고 화려하던 '대표님'과 거리가 멀었다. 석훈은 무릎을 꿇었다. 그는 "같이 아프게 해달라"며 세영의 곁에 머물 것을 다짐했고, 세영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그동안의 모진 말들을 눈물로 사과했다.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온 과정은 험난했다. 세영이 석훈의 시간을 10억 원에 사들이면서 시작된 만남이었다. 석훈은 아내 홍주와 이혼해야 했고, 세영은 회사가 흔들리는 아찔한 경험을 해야 했다. 서로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키운 사랑이었기에 두 사람에게 닥친 불행이 야속하기만 했다.

이날 최지우는 수차례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사랑하는 이에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후 오열해야 했고, 갑자기 심각해진 복통에 운전대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수술을 앞둔 두려움에, 연인의 진심 어린 고백에도 그는 울었다. 보는 이까지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권상우와 최지우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최루성 전개는 '천국의 계단'을 떠올리게 했다. 네 남녀의 미묘한 심리 묘사를 중심으로 흘러가던 초반과 너무 다른 모양새였다.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 또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는 안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터라 일부 시청자들은 '천국의 계단2'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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