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살아>가 해외시장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극본 이숙진ㆍ연출 이재동)는 현재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판권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당 판권 금액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드라마가 대우받던 수준보다 높다고 알려졌다.
지고는 못살아>의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측은 "구체적인 가격은 밝히기 어렵지만 20부작 드라마가 일반적으로 거래돼 온 수준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MBC가 지금까지 판권을 수출한 드라마 중 회당 판권 금액이 가장 높은 작품은 <주몽> <선덕여왕> 등 사극이었다. 회당 1억 원을 호가하는 선에서 판권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고는 못살아>는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일본 내 반응이 가장 뜨겁다. 한류스타 최지우와 윤상현이 만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윤상현이 출연한 드라마 <아가씨는 부탁해>가 현재 일본 지상파TV TBS에서 전파를 타면서 <지고는 못살아>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이 작품이 일본 드라마 <사사키 부부의 인의 없는 싸움>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현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