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조한선 주연 ‘연리지’ 촬영현장

[경향신문 2005-10-31 17:57]    



가슴 아픈 연인의 사랑을 그린 영화 ‘연리지’에서 민수(조한선·사진 왼쪽)와 혜원(최지우)


혜원(최지우)과 민수(조한선)가 서로를 그윽한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뜨겁게 포옹한다. 글썽이던 혜원은 이내 눈물을 쏟고, 민수의 얼굴에도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제주도 우도 내 ‘등대공원’, 김성중 감독의 영화 ‘연리지’(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 화이트 리 시네마) 촬영이 한창이다. 짧고 단순해 보이는 장면인데 10여번을 거듭하는 등 촬영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세찬 바람 때문에 그 시간은 더욱 길게 여겨졌다.

연리지(漣理枝)는 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을 말한다. 영화 ‘연리지’는 이같은 사랑을 그린다. 최지우는 민수를 만나 생애 마지막 사랑을 하는 혜원, 조한선은 혜원을 만나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하는 민수 역을 맡았다.

10월30일 현장에서 최지우는 혜원에 대해 “입원해 있을 때에도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며 “청승맞은 역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조한선은 민수에 대해 “게임회사 CEO로 플레이보이인데 혜원을 만나면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촬영장면은 이들의 마지막 사랑여행 중 한토막. 김성중 감독은 촬영장면에 대해 “혜원과 민수가 이 여행에서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며 “주인공의 진심이 드러나는 몇 장면 가운데 하나”라고 들려줬다. ‘연리지’에 대해 “슬픔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쿨한 멜로영화”라며 “영화의 재미상 지금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혜원과 민수가 자신들의 심경을 고백하는 장면에는 연리지 나무가 보인다. 이동권 화이트리 대표는 “등대공원에 2천만원을 들여 연리지 나무를 만들어 심었다”며 “후반작업 때 컴퓨터그래픽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후 제주도에서 인근으로 옮겨 심어 관광상품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포니캐년에 3백50만달러를 받고 수출됐다. 31일 촬영 현장에는 일본 취재진이 방문했다. 최지우는 “아무래도 일본 반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TV에서 멜로드라마를 많이 했고, 스케줄이 드라마보다 영화가 편해 쉽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올해가 데뷔 이후 가장 바빴다”며 “12월 중순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일본에서 드라마 ‘윤무곡’을 찍는다”고 밝혔다. 조한선은 “감정 처리가 힘들었다”면서 “또래랑 했던 ‘늑대의 유혹’과 달리 최지우·손현주·최성국·진희경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촬영 당시 엔지(NG)가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감독은 “전후 장면의 감정선 연결이나 촬영·조명·사운드 등과의 조화 때문이었다”며 “영상미보다 인물 중심의 멜로영화”라고 강조했다. ‘연리지’는 지난 8월 초부터 찍었다. 31일 모든 촬영이 끝났다.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우도(제주)|배장수기자 cam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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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나무 '연리지'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의 우도봉에 있는 영화 '연리지'의 촬영세트.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의 가지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무가 된 것을 말하며 남녀간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된다./김호천/사회/지방/ 2005.10.31. (제주=연합뉴스) khc@yna.co.kr(김호천)



제주도지사, `연리지' 영화촬영 현장 방문 격려

(제주=뉴스와이어) 제주도지사는「연리지」영화촬영 현장인 우도를 2005. 10. 31(월) 09:30 방문하여 출연자 및 영화제작팀 그리고 해외기자(일본) 등 관계자를 격려할 계획임.

금번 우도에서 촬영하는 영화「연리지」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해피엔딩”을 주제로 한 영화로서 “연리지 나무 밑 벤치에서 생애 마지막 데이트 하는 내용”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연리지」란 :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하며, 두몸이 한몸이 된다하여,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흔히 비유하여 “사랑나무”라고도 부른다.

「연리지」출연진은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최지우」가 주연으로, 「조한선」이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있음. 제작사에서는 영화촬영 현장을 2005. 10. 30(일) 국내 일간지, 스포츠지, 영화지, 케이블방송, 공중파 등 26개매체·68명의 언론인을 대거 참여시켜 「연리지」촬영 현장 취재 및 출연자와 감독과의 인터뷰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또한, 영화「연리지」는 제작 이전에 일본 포니캐넌사에 350만불 (35억원)에 수출계약이 성사된 작품으로 2005. 10. 31(월) 산케이, 아사히, 후지TV 등 16개매체·19명의 일본지역 언론인을 참여시켜 일본내 영화상영전에 연리지 작품을 대 대적으로 소개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그리고 제작사인 태원엔터데인먼트사에서는 영화 소품인 「연리지 나무」(제작비 : 1억원)를 제주도에 기증의사를 밝힘으로써 제주도는 이를 활용한 한류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자원화 해 나아갈 계획임.

※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사는 사전에 우도면의 협조를 얻어 원활한 영화제작 및 촬영을 위하여 인근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촬영현장 관람 및 방문 등 촬영현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람.
보도자료 출처 : 제주도청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日언론, '지우히메' 취재 열기




【제주=뉴시스】31일 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화이트리시네마)의 마지막 촬영 현장인 북제주군 우도에서 일본 산케이.아사히.후지TV와 스포츠지 등 16개 매체들이 주인공 최지우를 취재하고 있다.

이날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주인공 최지우 조한선이 마지막 여행의 배경이자 전체 주제를 상징하는 우도봉 해안절벽 연리지나무 밑 벤치에서 생애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화는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제주도청 제공


10월 마지막날은 최지우의 날!

[헤럴드경제 2005-10-31 14:32]


`연리지`제주촬영장 공개ㆍ`영화의날`특별상도

10월의 마지막날은 서울, 제주, 일본에서 `최지우의 날`! 최지우가 10월의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보냈다. 최지우는 31일 제주 우도에서 진행된 영화 `연리지`의 일본 취재진을 위한 촬영현장 공개행사에서 현지를 방문한 22개의 일본 TV, 신문 매체를 만나 부산스럽게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이미 일본에 350만 달러에 선판매돼 내년 1월과 가을 각각 한일 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어서 일본 취재진의 관심을 더욱 뜨거웠다. 최지우는 `연리지` 촬영이 끝난 직후인 11월 중순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TBS의 미니시리즈인 `윤무곡`(輪舞曲ㆍ가제)`에 출연한다. 상대역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잘 알려진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豊)가 맡았다.

`연리지`는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지만 한없이 밝고 사랑스러운 여인(최지우)와 덧없는 성공 속에서 시간을 흘려보낸 한 젊은 사업가(조한선)의 운명적인 사랑을 닮은 애틋한 멜로영화다. `연리지`는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 하나로 이어진 것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 사이의 깊고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주 촬영장인 제주 우도에는 5000만원이 들여 연리지가 제작돼 설치됐으며 제주도 측은 `연리지`의 관광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지우는 이날 저녁 서울 하야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 43회 영화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권상우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해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지우는 "데뷔 이후 가장 바쁜 때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일 양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결 성숙한 모습과 새로운 작품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제주 우도=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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