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향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최지우와 윤상현이 부부싸움 끝에 진한 여운이 남아있는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였다.

부부싸움을 하게 된 이유는 형우(윤상현)가 옛 애인인 희수(이수경)를 몰래 만났기 때문이다. 윤상현과 최지우는 서로 물건을 던지고 싸우다 형우가 미처 던지지 못한 휴대폰을 은재(최지우)가 바닥에 내 던지면서 폭발 했다.

다음날 각 방에서 나온 형우와 은재는 치약을 짜면서 다시 싸우기 시작하고 결국 바닥에 널브러진 서로의 물건을 발로 마구 걷어차며 마주보고 분노의 양치질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경제투데이 조혜련 기자] 배우 최지우와 윤상현이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였다.

지난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형우(윤상현 분)가 부인 은재(최지우 분) 몰래 옛 애인인 희수(이수경 분)를 만난 것을 들켜 부부싸움을 시작한 두 사람은 서로 물건을 던지고 싸우다 각방을 쓰게 됐다.

다음날 아침 형우와 은재는 치약을 짜는 문제부터 다시 부딪히며 싸움을 시작해 결국 바닥에 널부러진 서로의 물건을 걷어찬 후 마주보고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분노의 양치질’은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차인표가 선보인 연기로 이후 각종 예능 뿐 아니라 여타 드라마를 통해 패러디됐다. 이번 최지우와 윤상현의 분노의 양치질은 ‘부부싸움 직후 여운이 남은 상태에서 벌이는 양치질’이라는 점과 ‘두 사람이 서로를 노려보며 한다’는 점에서 과거 상황들과는 차별성이 있지만 시청자들은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이 생각난다”, “차인표 패러디?”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쏟아냈다.

한편 이은재-연형우 부부의 이혼 소송으로 본격적인 갈등 국면에 접어들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본래 분노의 양치질의 원조는 차인표.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 이후에 각종 예능 뿐 아니라 최근에는 SBS ‘시티헌터’ 드라마에서 박민영이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우와 윤상현의 분노의 양치질은 부부싸움 직후 여운이 남은 상태에서 벌이는 양치질이라는 것과 둘이 마주보고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었는데 시청자들은 차인표 패러디 같다며 웃음을 쏟아냈다.
 
공감 깊은 현실성 있는 스토리로 연일 시청률을 갱신 중인 ‘지고는 못살아’는 드라마 장면 속 소소한 웃음까지 담아내면서 더욱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스를 지켜라’, ‘공주의 남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