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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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데뷔 후부터 무려 15년간 지켜온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윤상현과 변호사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평범한 30대 젊은 기혼 여성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1994년 데뷔해 <진실>, <겨울 연가>, <천국의 계단> 등의 작품을 거치며 청순가련형 대표 여배우로 확실히 이미지를 굳힌 그녀는 약하고 가냘픈 이미지를 확실히 벗어내고자 하는 각오로 이번 작품에 임한 것.

최지우는 “<지고는 못살아> 이전에 로맨틱 코미디물을 제의 받은 적 없지만, 스스로 하고 싶은 생각은 계속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배워왔다”며 “15년 동안 청순가련형 여배우로 살았는데, 그 이미지 15년 동안 했으면 깰 때 되지 않았나(?) 로맨틱 코미디극에 출연하는 여배우분들에 ‘로코퀸’ 수식어를 많이 붙이시던데, 나도 그 수식어가 탐난다”고 이미지 변신에 단단한 욕심을 내비쳤다.

앞서 최지우는 최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 1박 2일> 여배우들 특집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뒀던 소탈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예능을 통해 이전의 신비주의가 아닌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결국 <지고는 못살아>에서 그녀가 보여줄 숨겨둔 매력 발산의 전초전이 된 셈.

최지우는 “<1박2일>에서는 원래 내 모습을 보여드린 건데, 팬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며 “내가 까탈스럽고 새침떼기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방송이 나가고 나서 내가 원래 까탈스럽고 새침떼기 같은 이미지였나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그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성격과 그동안의 이미지가 차이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계시단 걸 <1박2일>출연 이후 알게 됐고, 이번 드라마에서도 다른 최지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드라마는 부부, 연인, 남자, 여자를 떠나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과 대사들이 많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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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가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는 일본드라마 <사사키 부부의 인의없는 싸움>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변호사들의 이혼과정’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일상을 덧씌워 밝고 코믹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방영된 1, 2회는 각각 6.2%와 6.9% 시청률을 기록(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수치로는 굉장히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전작 <너는 내게 반했어>가 종영 때까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을 뿐 아니라, 먼저 선두를 장악한 동시간대 두 경쟁작 SBS <보스를 지켜라>와 KBS<공주의 남자>의 기세가 워낙 대단해 초반의 아쉬운 성적표는 이미 예감된 결과.

다행히 1회에 이은 2회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코믹하고도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 최지우와 더불어 윤상현 두 주연배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꽤 높아 더디지만 꾸준한 시청률 오름세를 기대해봐도 좋을 분위기다.

최지우는 극중 법률사무소 변호사이자 연형우(윤상현)의 아내 이은재로 분해 마냥 예쁘지 않은 다양한 매력 발산중이다. 사법고시 통과 후 연수원을 졸업하고 바로 로펌에 취직하는 등 일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빈틈을 많이 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최지우는 “데뷔 이래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 도전인데다, 기혼 여성을 연기하는 것도 처음이다. 아직 내가 미혼이다보니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들을 이해하려 많이 노력했다”며 “대사를 치며 상대역과의 합이 중요한 상황도 많아서 완벽하게 내 부분을 외우고, 많이 맞추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연기하는 윤상현 오빠가 로맨틱 코미디극에 많이 출연하며 경험을 많이 쌓으셨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NG가 나도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전에 슬픈 드라마에서는 눈물도 많이 흘려야 했고, 현장 분위기 자체가 엄숙하게 흘러갔는데, 지금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웃으며 촬영할 수 있어 좋다”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깊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지고는 못 살아>는 <단팥빵>,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고맙습니다>의 이재동 감독이 연출작. 3회부터는 형우의 첫 사랑이 등장해 더욱 복잡한 심경을 겪게 되는 은재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져 여성 시청자들의 더욱 큰 공감대를 이끌 예정이다. [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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