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넷의 최지우 “예쁜 후배들? 부러우면 지는거죠”(인터뷰)
[뉴스엔] 2009년 11월 27일(금)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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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 최지우 ‘여신’ ‘공주’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아!
늘 소녀같은 여배우 최지우도 서른 중반을 향해간다.

여전히 앳된 얼굴에 ‘지우히메’라는 별명이 꼭 맞는 그녀이기에 한해한해 들어가는 나이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최지우도 자라나는 새싹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나오나 보다.

11월 26일 서울 청담동의 한 중식당에서 최지우를 만났다. 최지우 본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절대 아니에요”를 연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최지우는 여전히 여신같이 단아하고 얌전하다.

“여신 이미지가 질리지는 않으세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지우는 “여자한테 예쁘다는 소리가 질리지 않은 것 처럼 싫지 않은 표현이에요. 오히려 뭔가 하나 더 붙었으면 하는데요”라며 곱게 웃었다.

‘연리지’ 이후, 3년만에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로 스크린에 컴백한 그녀는 극중 김옥빈 김민희가 연기하는 20대 여배우와 이미숙 윤여정이 연기하는 50대 60대 여배우의 중간자 위치에 있다.

후배들에게는 은근한 경계심을 느낄 수도 있고, 선배 배우들의 연륜과 카리스마에는 다소 눌릴 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번 영화를 하면서는 미모 경쟁이나 그런 건 모두 내려놓고 시작했어요. 또 후배들의 경우, 예전부터 자라나는 새싹들이 많았잖아요. 아휴, 이제는 90년대생 애들도 나오던데요.”
눈을 동그랗게 뜬 그녀의 말끝에 한숨이 살짝 베어 나왔다.

“보면 참 예쁘지만, 부러워하면 지는 거잖아요. 흘러가는 세월에 역행하려 하면 누구나 그 다음부터 인생은 비극이 되고 비참해지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공주, 여신 같은 이미지는 후배들이 가져가고 나는 선배로서의 모습을 갖춰야하겠죠. 그런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유로워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작품을 선택했어요.”
최지우의 말처럼, 그녀는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영화 속에서도 최지우라는 이름의 여배우 역을 맡은 그녀는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인간 최지우와 여배우 최지우, 꾸미지 않은 그녀와 가꾸어진 그녀의 모습을 오갈 예정이다.

최지우 외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김민희 김옥빈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여배우들’은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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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결혼은 나중, 연기에 집중" [인터뷰]
[OSEN] 2009년 11월 27일(금)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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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배우 최지우가 “나이가 있어서 물론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선은 작품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26일 오후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들’의 홍보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지우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지만 아직은 결혼보다는 작품 활동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이 작품을 통해서 선배님들도 저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고 저도 연기자로서 반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제 안에 보여줄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연기적으로더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고 밝혔다.

현재 최지우는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인연을 맺은 이진욱과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이진욱은 5월 6일 군입대를 해 현재 군복무 중에 있다.

영화 ‘시크릿’의 송윤아, ‘용서는 없다’의 한혜진, ‘백야행’의 손예진 등 최근 여배우들이 스릴러 장르에 많이 도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우는 “스릴러뿐만 아니라 저는 아직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작품을 통해서 느꼈지만 저에 대한 이미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그렇지만 그게 배우로서 완전히 단점만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또 그 이미지에 안주하고 싶지도 않다.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팬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이 최지우의 작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지우는 “어찌됐건 ‘겨울연가’로 인해서 너무나 감사하게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을 선택할 때 해외 시장으로만 겨냥해서만 선택하지는 않는다. 한류 배우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절대 그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대신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훨씬 커졌다. 제 작품이 한국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콘텐츠가 아시아로 퍼져나가니 책임감이 커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해외 시장만 겨냥해서 작품을 고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깍쟁이스러운 여배우 지우 역을 맡았다.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있고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을까?
“‘새침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사실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도 같다. ‘천상 여자 같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 말뜻이 뭔지는 잘은 모르지만 그런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제 성격은 그렇게 나서거나 주도하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뒤로 빼는 스타일이거나 토 달고 그런 성격도 아니다. 분위기를 못 맞추는 성격도 아니고 ‘좋아라’ 하는데, 저의 문을 여는 데는 다른 사람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사람들과 만나면서 신뢰와 믿음을 쌓는데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시간이 없이 잠간씩 보고 오랫동안 깊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저의 모든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힘든 것 같다. 관계가 지속되지 않으니 속내를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저에 대해 그런 새침한 이미지가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최지우는 “앞으로의 저의 모습에 기대가 많이 되고, 여배우로서 저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며 “선배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나이와 연기는 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생각이나 마음은 정말 똑같은 것 같다. 저에게도 연륜이나 노련미나 여유로움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는 지금이 ‘제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을 하면서 산다. 내 인생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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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최지우'라는 틀을 깨고 나온 기분"
[조이뉴스24] 2009년 11월 27일(금) 오전 07:44

<조이뉴스24>
일본에서 '히메(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유일한 한국 여배우. 고고할 것만 같은 여배우 최지우의 입에서 '똘아이'라는 험한 말을 내뱉게 한 영화가 있다.

최지우는 영화 '여배우들' 개봉을 앞둔 26일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인터뷰를 갖고 촬영 뒷이야기는 물론 여배우로서의 고민들을 술술 풀어나갔다. 극도로 조심하며 단답형으로 대답할 것만 같던 섣부른 선입견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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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애드리브 부족 한계 체감한 시간"

촬영 전 "여배우들이 만드는 '분장실의 강선생님'과 같을 것"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이재용 감독을 만난 후 '여배우들'에서 발을 뺄 수 없었다는 최지우는 "처음에는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촬영이 다가오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외국에서는 여배우들끼리 출연하는 영화가 종종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었잖아요. 처음에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얇디얇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이게 다인가요?'라고 반문할 수밖에 없었어요. 기본 아웃라인 외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서 불안해졌죠. 영화든 드라마든 짜여진 대본 안에서만 움직여왔는데 감독님이 어떤 대사를 할거냐고 물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재용 감독은 물론 함께 출연한 다섯 명의 선후배들과 친분이 없었다는 최지우는 '여배우들' 출연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우려가 컸다고 했다. 배우들이 각자 이름을 걸고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형식이라 최지우가 "소심하고 주위 환경에 영향도 잘 받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잘 아는 지인들과 최지우 자신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걱정이 현실로 다가온 것은 첫 촬영부터였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된 고현정과의 신경전부터 촬영을 시작한 최지우는 처음 만난 고현정과 '똘아이' 대사를 능가하는 심한 말들을, 그것도 즉흥적으로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 자체에 머리가 복잡해졌다고 한다.

"이런 대사를 해도 될까라는 걱정이 먼저 생겨서 움츠려들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한발 내딛어도 될까, 빠져야 하나 머리도 복잡하고 나의 가장 취약점인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요구하는 장면에서 보여줄 수 없는 내 자신에 화도 나고 배우로서 한계가 드러나면서 작아지는 모습을 스스로 느끼니까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예요."

그런 최지우를 위해 선배 '여배우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고현정은 구경 인파들 때문에 더욱 힘들어하는 최지우를 위해 조용한 곳으로 불러 어떤 심한 말도 괜찮으니 편안하게 해보자며 연습까지 시켜줬다. '네가 이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던 건 사실이지만 선택을 한 자체가 용기를 낸 것이니 편하게 연기하라'던 윤여정과 이미숙의 조언도 최지우가 '선'을 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고)현정언니와 촬영장에서 벗어나 실제처럼 연습하는데 하다 보니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진 생각은 있지만 성격상 표출의 정도가 다른건데 그 마음 속 생각을 밖으로 뱉기 시작하니 촬영 끝나고는 '더 센 말도 해볼걸' 하면서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던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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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심함에 잠도 안 올 정도"

최지우가 '여배우들'에서 맡은 부제는 '페임(fame)'. 한류스타로서 성공한 최지우는 극중에서 자칭 '가장 얄미운 캐릭터'다. 어느 정도의 특별대우도 받고 싶어하고 새침데기 같은 면도 있다.

"극중 인물이 '최지우'가 아니라면 더 얄밉고 강한 캐릭터를 원했겠지만 이름 자체가 최지우니 사람들이 날 정말 그러게 볼까봐 소극적이 됐어요. 남들은 편하게 생각하는데 난 왜 이럴까 생각하며 저의 소심함에 잠도 안 올 정도였죠. 하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신뢰가 쌓이면서 마지막에는 너무 재미있었고 저를 쌓아놓은 무언가를 조금은 깨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인 것 같아요."

그동안 스스로가 만든 틀, 사람들이 최지우라는 배우에게 만들어놓은 틀을 벗어나지 못해왔다는 최지우. '여배우들'에는 그런 여배우로서의 고민이 담겨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든다고 여배우들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나 '인간극장'은 아니잖아요. 제게는 어느 정도까지 보여줘야 하는가, 그 선을 정하는게 힘들었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은데 지금의 제 위치와 앞으로의 행보를 모르겠어 고민하기도 하고요. 연기는 연륜과 인생 경험이 쌓여가도 할수록 어렵고 인기가 생기는 만큼 책임과 부담도 커졌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배우로서 조금은 한 걸음 나아간 느낌이에요."

그런 최지우에게 '여배우'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 최지우는 "아직도 '여배우'를 동경하고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다. 그런 타이틀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들을 모았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어요. 막내인 (김)옥빈이까지도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것 같은데 제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아직은 여배우라는 호칭이 민망하고 쑥스럽지만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배우로서 선천적인 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노력하고 있고 미래에는 또 다른 최지우의 모습이 있을 거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어요."

출연작 중 처음으로 '여배우들'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최지우는 "큰 욕심 없이 출연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성과가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6명의 배우가 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지우 “여배우들? 분장실의 강선생님인줄 알았는데...”(인터뷰)
[뉴스엔] 2009년 11월 27일(금)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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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 여배우 최지우“우연한 기회였지만 내게 너무 소중했던 기회, 다시는 오지않을 지도 모르죠”
배우 최지우(34)가 영화 ‘연리지’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최지우는 리얼 다큐를 표방하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배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김민희 김옥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과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줄 작정이다.

이들 여배우들은 극중 각자의 실명으로 등장하며 여배우들간 기싸움, 경계심 등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동안 단아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고수해온 최지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최지우 스스로도 “다들 의외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내가 오히려 의아스러웠다.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있나보다 하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영화에 캐스팅 제안을 받던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정말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누군가 밑도 끝도 없이 ‘분장실의 강선생님’같은 거야 라고 하길래, ’그게 뭐야’했었거든요. 이후 감독님을 직접 만나게 되면서 도저히 빠질 수 없게 돼버렸죠.”
이처럼 우연히 참석하게 됐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한차례 털어놨듯, 최지우에게 이번 작품의 의미는 남다르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늘 짜여진 각본 속에서 연기했는데 대본이 정말 얇더라구요. 그만큼 애드리브와 순발력으로 채워야한다는 건데, 내가 그만큼의 끼가 없어 걱정이 컸어요. 겁도 덜컥 나고, 실제 촬영을 하면서 한계에 부딪혔어요. 내가 정말 15년차 배우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기라성 선배 앞에서 작아지는 내 모습을 보고 최지우라는 사람이 이렇게 까지 작아질 수 있구나 하는 점도 느꼈고...”
“결국 감독님을 찾아가 ‘밤새 한숨도 못잤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중에는 선배들이 참 많이 용기를 주시더라. 특히 이미숙 선배는 내게 ’지우야, 난 네가 일본말만 할 줄 알았다.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좋아. 네가 언제까지 공주야?’라고 말씀하시던데,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여배우 6명이 모여 뭐 하겠어요? 밥 먹고 수다 떠는 과정에서 내가 가진 고민을 그분들 역시 같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위로가 되더라구요. 사실 연기자로 살면서 마음먹지 않으면 배우들과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하기 힘든데, 속이 다 시원하던데요.”
2주간의 짧은 촬영이었지만 데뷔 15년차가 된 그녀에게도 이번 경험은 매우 진귀했나 보다.

“이런 기회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쉽게는 안 올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사랑과 위안을 받은 것 같아요. 어쩌면 배우로서 한발짝 내딛는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았고 예뻐야 하고 비중이 많아야 한다는 욕심으로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 얌체같게도 촬영하면서도 조심스러운 것이 많고 생각이 복잡했어요. ‘어디까지 보여줘야하나, 어디까지 연기해야 하나’가 많이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배들이 먼저 깨고 용감하게 나가주셨어요. 사실 극중 등장하는 대사와 행동에 놀라고 있으니, 선배님이 ‘궁지에 몰리면 연기라고 말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생각하니 용감해지던데요.”
한층 과감해졌다는 최지우의 본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각양각생의 매력을 가진 여섯 여배우들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 영화‘여배우들’은 12월 10일 개봉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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