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은 기존 로맨스 물과는 조금 다르다. 30대 후반의 여주인공 하노라는 15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하면서 인생과 사랑을 리셋한다. 그 과정에서 첫사랑과 남편 사이를 오가며 발칙한 로맨스를 선보이게 되는 것. 자신을 나쁜 첫사랑으로 기억하는 이상윤과 심리학 교수이자 남편 최원영, 15학번 동기로 만난 아들 김민재, 그의 여자친구 역을 맡은 손나은의 연기력이 합쳐져 보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전망이다.

극중 교수 사모님이자 스무살 아들의 엄마, 늦깎이 대학생을 오가는 최지우는 "사실 예전부터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김형식 감독님과의 믿음이 컸고, 오랜만에 만난 이상윤 씨와의 호흡도 기대됐다. 물론 20살 아들을 둔 엄마 역은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는 극중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관계가 앞으로 회복될 거 같아 그 부분이 굉장히 궁금하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즐기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두번째 스무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최지우는 풋풋한 15학번 새내기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었다. ‘팀플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라고 묻는 모습은 안쓰러움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최근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등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털털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도전하는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공감대와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두번째 스무살’은 최지우,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등이 출연하며 '내 딸 서영이' 극본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수상한 가정부' 등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이 최지우, 이상윤과 두 번째 만남으로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두번째스무살’ 최지우 “tvN과 공중파, 차이 못 느꼈다”

 

 

[TV리포트=문지연 기자] ‘두번째스무살’ 최지우가 tvN行에 입을 열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소현경 극본, 김형식 연출)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우,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와 김형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지우는 “tvN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공중파와 케이블의 차이를 못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지우는 “우선은 그 전부터 워낙 예능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친근하고 가족같은 느낌도 들어서 약간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잘 모르겠다.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른 생각은 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되어 살아온 하노라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을 그릴 예정이다. 28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