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드라마속 패션 따라잡기

조회 수 29998 2001.08.20 18:45:07
스타지우
기사분야 : Life
게재일자 : 2001년03월26일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신민아 등 초호화 배역을 캐스팅한 SBS 드라
마스페셜 ‘아름다운 날들’(연출 이장수)이 장안의 화제다.연예가 뒷이야기
와 음반업계의 세력다툼,가수 지망생의 야망 등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이
드라마는 엔터테인먼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
한다.흥행의 보증수표라 할 이 연기자들의 불꽃 튀는 연기와 배역도 관심거
리지만 주인공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먼저 눈길을 잡아끈다.특히 최지우와
이병헌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벌써부터 유행의 조짐을 보인다.

가난한 여대생 역의 최지우는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블랙 롱헤어스
타일을 선보인다.의상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파스텔 톤의 중간색 옷에
베이직한 아이템들,튀지 않는 체크 셔츠의 배합이 최지우 패션의 전부라 할
수 있지만 여대생들 사이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음반회사 기획실장 역의 이병헌은 극중 스타제조기로서 카리스마적인 이미
지로 변신했다.한쪽 눈을 살짝 덮은 긴 머리에 사이사이에 블리치를 넣은 헤
어스타일이 인상적이다.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매우 중성(中性)적인 느낌이다.

이병헌의 의상 스타일은 가죽 소재의 블랙 재킷과 세련된 랩 코트가 잘 어
울릴 듯한데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자주 보여준 깔끔하면서 모던한 이미지의
블랙 슈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여기에 레드 컬러,라이트
블루 계열의 타이와 흰 셔츠의 다양한 코디네이션 연출로 그의 캐릭터는 더
욱 생생하게 살아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분에서 이병헌과 최지우가 함께 입은 터틀네크는 헤어스타
일과 매우 잘 어울리는 코디네이션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감지된다.바로 ‘빨간 양말’로 히트한 성동일의 튀는
패션이다.어수룩한 정장에 물방울 무늬의 셔츠,광택의 블루 셔츠가 너무 튄
다.그러나 ‘빨간 양말’이 그랬듯 극중에서 비중을 높여갈 경우 또한번 ‘
성동일표 물방울 셔츠’를 유행코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용준 패션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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