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의 이미지에 관하여..
우리는 여러가지 공감이 가는 미사적 표현들을 들어왔다..

혹자는..
그녀가 몇 안 되는 홍학의 이미지를 가진 여배우라고 칭했으며..
우리는 그녀를 순결한 백합화에 비유하기도 했다..

'천국의 계단'에서 방영된 바 있는..
두 주인공의 아이스링크에서의 키스씬은..
고전발레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했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한다면..
나는 그녀를 '잔잔한 호수'에 비유하고 싶다..



그 호수는 매우 맑다..
그것은 세속에서 얼룩진 갖가지 모습의 군상들을 깨끗이 씻기는 아주 특별한 세정작용을 한다..

우리는 맑은 호수에 우리 스스로를 투영하기도 하며..
수정과도 같이 투명한 그녀의 이미지로부터 카타르시스를 맛보기도 한다..

그녀가 내게 주는 이미지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거의 무채색에 가깝다..



무채색은 그 어떤 색깔하고도 훌륭한 어울림을 만들어 낸다..
무채색 가운데서도 굳이 선택을 하자면..
흰색에 가까울 것이다..

유화를 그릴 때 없어서는 아니될 가장 중요한 색깔의 물감은 단연코 흰색 물감이다..
나는 회화를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있다..

흰색 물감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과거로 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숨쉬게 될 세계적인 명화들은..
그 존재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비슷한 얘기로..
하얀 눈의 이미지를 갖는 은백색의 최지우라는 여배우가 없었더라면..
결국 한국 T.V.드라마 사상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멜로드라마의 3대 계보는..
(엄밀히 말해서.. 류시원씨와 함께 주연한 '진실'을 넣는다면.. 대박난 4대 멜로드라마..)
처음부터 존재할 수가 없었다..

어떤 남자배우와도 지우 만의 유니크한 무채색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어울림을 창출해내고야 마는 그 프로정신..
연기자로서의 그 근성을.. 나는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문화대국이자 설국(雪國)의 나라 일본이 지우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지우가 우리에게 주는 순수하고 맑고 깨끗하며.. 흰눈같이 순결하며.. 카라같이 단아한 모습에다..
어느 누구도 근접하기 힘든.. 지극히 여성스러운.. 그녀 만의 향기까지 뿜어내는 지우를..
어찌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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