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씨, 안녕하세요.
바쁘셔서 제 글 읽으실 시간도 없을 것 같네요. ㅋㅋ
여긴 샌프란시스코구요. 아니 작년 여름에 여길 머무르셨다면서요?
에고~ 이럴 줄 알았으면 혹시나 시내에서 우연히 만날까 좀 잘
보고 다닐껄~ ㅋㅋ 제 학교 후배들이 학회 때문에 방문해서
며칠동안 구경시켜 주느라 정신 없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은 우기라서 날씨가 흐린 날이 좀 많지만 맑은 날은 멋진
캘리포니아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군요. 겨울이라지만 한국 가을
날씨 정도라서 낮에는 티셔츠만 입고 다녀요.

작년 겨울에 한국에 휴가 갔다가 "천국의 계단" 5, 6편을 보고,
돌아와서 인터넷에서 모조리 다운 받아 보고 있지요~.
으~ 저 중독 됐는지 곧 끝난다고 하니까 무척 허전할 것 같네요.
"겨울연가"도 못 봤는데 그걸로 좀 달래야겠네요. ㅋㅋ
그러고 보니 예전에 "첫사랑" 출연하셨던 기억이 나군요.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때문에(그리고 이쁘잖아요!) 그 때부터
팬이었는데. ^^

지우씨! 한 번씩 여기가 그립죠? 이 곡을 구해서 들어 보세요.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Julie London이란 가수가 부른 걸 추천해 드리구요.
권상우씨 대사처럼 (샌프란시스코에 대한)"사랑은 돌아오는거야!"
아시죠? ㅋㅋ 항상 건강하세요.
그럼 휘리릭~.